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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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나의 신부' 김철규 감독이 고대했던 도전

기사입력 2015.06.20 03:06 / 기사수정 2015.06.20 03:06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OCN 감성액션 드라마 '아름다운 나의 신부'가 20일 첫 선을 보인다. 

'아름다운 나의 신부'는 '특수사건전담반 TEN', '뱀파이어 검사', '나쁜 녀석들', '실종느와르 M' 등 선 굵은 장르물을 내놨던 OCN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토일 라인업의 첫 미니시리즈다. 또한 미스터리 물을 연출하는 김철규 감독의 도전으로도 관심을 모은다.

1994년 KBS 공채 프로듀서로 데뷔한 김 감독은 '황진이', '대물', '우와한 녀', '응급남녀' 등을 연출한 베테랑 PD다. 그간 사극, 가족극, 로맨틱 코미디 등을 접했던 그는 오랜 시간이 흘러야 그토록 욕심을 냈던 미스터리 물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김 감독은 최근 제작발표회에서 "데뷔 시절부터 항상 강력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미스터리물에 대한 욕심이 있었다. 한국 시장에서 이런 색깔의 드라마를 만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여건상 제작비에 문제가 있고, 최소한 16-20회를 써낼 수 있는 작가가 드물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나의 신부'는 사라진 신부를 찾기 위한 한 남자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분노를 그린다. 감성액션 드라마로 등장 인물의 심리와 액션이 적절하게 섞인다. 김무열, 이시영, 고성희, 류승수, 박해준이 주연으로 나선다. 

김 감독은 "이런 액션과 미스터리물을 현실적으로 그린 드라마가 없다. 연출자의 감성마저 자극했다. 멜로와 미스터리, 그리고 액션을 적절하게 분배해 균형감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생소한 영역은 아무리 베테랑 연출자라고 하더라도 낯설기 마련이다. 한 달 간 촬영을 진행한 현재 김 감독은 "이렇게 어려운 드라마는 처음이다"며 혀를 내둘렀다.

감성 액션 드라마인 만큼 화려한 액션에 개연성을 불어넣는 등장 인물의 심리를 잘 녹여낼 계획이다. 당연히 자신감과 우려가 공존한다. 그래서 김 감독은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질책과 비판을 받아야 한다"고 하면서도 "이제껏 보지 못했던 다른 유형의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뚜껑을 열어본 뒤 판단해 달라는 뜻이다. 낯선 영역으로 들어선 김 감독의 당찬 출사표가 성공적인 모험으로 끝날 수 있을 지 20일 오후 11시 방송분으로 가늠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김철규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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