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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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에서 만난사람③]화천군 체육회 문흥식 부회장님

기사입력 2005.06.30 04:37 / 기사수정 2005.06.30 04:37

김형준 기자

"화천은 스포츠하기 좋은 청정 지역"


강원도 화천군 체육회 문흥식 부회장님과의 인터뷰


'화천에서 만난사람' 오늘은 그 마지막 회로 화천군의 체육행정을 담당하는 문흥식 부회장님과의 인터뷰를 싣는다. 

- 올해에도 실업축구연맹을 비롯해 여자축구여맹 등의 여러 축구단체에 후원을 해주셨는데, 어떤 이유 혹은 목적에서 하게된 후원이었나?
▲ 우리 지역에서는 시원한 여름기후와 맑은 지역환경을 무기로 몇해 전부터 스포츠 마케팅에 힘쓰고있다. 가장 큰 목적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것이다. 각종 스포츠 선수들이 동계, 하계에 우리 지역에서 전지 훈련이나 대회를 치르게 되면 자연히 우리 지역의 경제가 활성화 된다. 

- 그렇다면 주로 어떤 종목의 대회를 치르게 되는지...
▲ 올해에는 보시는대로 K2 축구 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우리지역에서 초,중,고등부팀들이 모두 출전하는 여자축구연맹전이 열렸다.  또한 조정경기장에서는 올 여름 아시아 조정 선수권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현재 목포나 천안, 부산등 여러 지자체에서 실업 축구팀 창단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혹시 화천군에서도 실업팀 창단 준비에 뛰어들 계획이 있나?
▲ 마음같아서야 실업팀이 아니라 프로축구팀도 창단을 하고싶지만, 지역 경제 규모나 인프라 면에서 아직 실업팀 창단에는 큰 무리가 있다. 다만 화천 정보산업고 여자축구팀 이 지난해 창단되었고 초등학교 축구부 창단도 검토중이다. 우선은 실업이나 프로팀 창단보다는 꿈나무 육성에 먼저 뛰어들 계획이다. 

- 이곳에 와보니 조금전 말씀하신 화천 정산고 여자축구팀이 있더라, 마지막으로 이 팀에 대한 자랑을 좀 해달라.
▲ 이 팀은 지난해 창단한 팀인데 도민체육대회에서 고등부 여자축구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우리 지역에서는 상징적인 축구팀으로서 선수단 운영비 전액이 군에서 지원되어 선수들 가정에서의 부담이 적다는 점이 타 팀과 다르다.  지난 대회에서는 인천 디자인고를 꺾는 등 저력이 있는 팀이다.  


비록, 대회 개최의 궁극적 목표가 '축구 문화발전' 보다는 '지역 경제육성'이라는 점에서 약간의 서운함이 없지 않지만, 화천군의 이러한 투자가 있기에 비 인기 종목의 행정에 숨통이 트인다는 점을 감안하면 화천군의 역할은 굉장히 국내 스포츠 행정의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앞으로도, 꼭 축구가 아니더라도 화천군의 이러한 스포츠 마케팅이 지속되어 '스포츠의 도시 화천' 이라는 지역 이미지 홍보와 '스포츠 행정력 강화'라는 win-win행정이 지속되길 바란다. [끝]




김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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