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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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메네스 효과? LG, 응집력을 찾았다

기사입력 2015.06.18 22:01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루이스 히메네스(27,LG)가 '승리의 남신'이 됐을까. LG 트윈스가 응집력을 앞세워 오랜만에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LG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7차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주중 3연전 중 2승 1패로 지난 2~4일 NC전 스윕 이후 약 보름만에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무엇보다 새 외국인 타자 히메네스의 합류 이후 2연승이라 의미가 뜻깊다. 시차 적응을 빨리 마쳐 컨디션을 끌어올린 히메네스는 이틀만에 1군 엔트리 진입까지 성공했다. 그라운드 환경 등 아직 적응할 부분이 많아 수비는 하지 않고 지명 타자로 출전하고 있지만, 타석에서의 존재감 만큼은 분명히 있다. 

첫 경기에서 4타수 2안타로 '멀티 히트'를 터트린 히메네스는 18일 경기에서 KBO리그 데뷔 홈런포까지 가동했다. 서재응의 한가운데 높은 실투를 놓치지 않은 히메네스의 파워를 엿볼 수 있는 홈런이었다. 

히메네스는 빠른 속도로 팀에 녹아들고 있다. 이병규(7), 오지환 등 동료들과도 제법 친해졌고, 한국의 더운 날씨에도 크게 신경쓰지 않는 모양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LG가 3점차 여유있는 리드를 잡게 되면서 히메네스의 3루 수비도 볼 수 있었다. 3루 쪽으로 공이 가지는 않았으나 천연 잔디를 사용하는 잠실 홈 구장에 먼저 적응한 좋은 계기가 됐다.

히메네스는 "올해 개인 목표는 없다. 무조건 LG의 승리가 나의 유일한 목표"라고 누차 강조했다. 그리고 LG 역시 정든 한나한을 내보내면서, 그간 눈여겨봤던 히메네스의 합류가 침체된 분위기를 띄울 활력소가 되길 바라고 있다. 일단 지금까지는 성공적이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LG 트윈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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