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송창식(30)이 홈런 두 방에 무너졌다.
송창식은 1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9차전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13일 LG전에서 송은범의 2군행으로 선발 로테이션의 구멍이 생기며 시즌 두번째로 선발 출전했던 송창식은 5이닝 2피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1088일 만의 선발승을 챙겼다.
그리고 나흘 후 다시 선발로 등판한 송창식은 6이닝 5피안타(2홈런) 1볼넷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경기를 잘 이끌었지만 이재원에게 맞은 홈런 두 방에 고개를 숙여야했다.
1회 선두 이명기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송창식은 박계현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곧바로 도루 저지로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그리고 김강민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브라운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1회를 마쳤다.
2회는 뜬공으로 깔끔하게 삼자범퇴 처리했다. 이재원 우익수 뜬공, 박정권 3루수 뜬공, 나주환 중견수 뜬공으로 깔끔했다. 송창식은 3회 선두 정상호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지만 김연훈의 희생번트 후 오버런한 정상호를 잡아내면서 주자를 지워냈다. 그리고 이명기는 1루수 땅볼로 잡았다.
그러나 4회 홈런을 맞으면서 2실점 했다. 박계현과 김강민에게 연속 삼진을 뺏어낸 송창식은 브라운에게 볼넷을 내줬고, 이재원에게 우월 홈런을 허용해 2점을 실점했다. 이후 박정권은 삼진 처리했다.
5회는 나주환 3루수 땅볼, 정상호 유격수 뜬공, 김연훈 유격수 땅볼로 가볍게 세 타자를 돌려세웠다. 그러나 6회 박계현에게 내야안타, 브라운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후 이재원에게 스리런 홈런을 허용한 뒤 7회 조영우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송창식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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