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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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 "'잘자요 엄마', 메르스 대책 준비 중"

기사입력 2015.06.18 16:13 / 기사수정 2015.06.18 16:14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이자 수현재씨어터 대표 조재현이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향후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조재현은 18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수현재씨어터에서 진행된 연극 ‘잘자요 엄마’ 제작발표회에서 "연극을 준비할 때 메스르가 확산 될 것이라는 생각을 안 했다. 초창기에 마무리 될 줄 알았는데 그렇게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재현은 "6월 말이 고비라고 하는데 그 고비를 지켜보고 있다. 티켓 오픈을 한 상태이고 인쇄물도 나온 상태다. 관객과의 약속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메르스 사태가 어떻게 바뀌느냐에 따라 극장에서 준비할 건 준비하고, 안 되면 공지를 통해 증상이 있는 사람은 입장을 삼가해 달라는 문구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주일 후에 어떻게 상황이 바뀔지 모른다. 더 악화되면 다른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잘자요 엄마’는 마지막에서야 비로소 가능했던 모녀의 진실된 사랑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1982년 미국 오프브로드웨이 레퍼토리 극장(America Repertory Theatre)에서 초연된 뒤 이듬해 퓰리처상 드라마 부문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한국에서는 1987년 초연됐으며 7년 만에 다시 관객에 선보이게 됐다. 초연 멤버 김용림과 2008년 출연한 나문희가 예상치 못한 딸의 죽음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엄마 델마 역을 또 한 번 맡았다. 이지하, 염혜란은 자신의 인생을 선택하는 딸 제시를 연기한다.

7월3일부터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된다. 문의:02-3668-0777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 수현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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