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0.24 21:24 / 기사수정 2007.10.24 21:24
[엑스포츠뉴스=임찬현 기자]'히츠펠트를 잡아라'
바이에른 뮌헨(이하 뮌헨)의 칼 하인츠 루메니게 단장이 오트마 히츠펠트 감독과의 계약을 연장하겠고 공언했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 10경기에서 완벽에 가까운 무패행진(8승 2무)으로 뮌헨의 '새로운 전성기'를 이끌고 있는 히츠펠트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뮌헨의 루메니게 단장은 23일 '데일리 뉴스페이퍼 AZ'를 통해 "히츠펠트가 우리를 계속 이끈다면 매우 행복할 것이다. 겨울 휴식기 때 그와 재계약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998년부터 2004년까지 뮌헨의 지휘봉을 잡은 히츠펠트 감독은 재임 기간 동안 리그 우승 4회, DFB 포칼컵 우승 3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를 기록하며 뮌헨의 중흥기를 이끈 산 증인. 그는 건강상의 이유와 세대교체의 내건 구단 수뇌부의 뜻에 따라 2003/04시즌을 끝으로 뮌헨의 감독직에서 사임했다.
그러나 히츠펠츠 감독은 2006/07시즌 펠릭스 마가트 전 감독이 성적부진으로 경질되자 6개월 단기 계약으로 복귀, 비록 뮌헨의 챔피언스리그 탈락을 막지는 못했으나 한때 중위권으로 추락한 팀을 재정비해 4위까지 올려놓으면서 UEFA컵 진출을 이끌어 1년 재계약에 성공했다.
히츠헬트 감독은 올 시즌을 대비해 뮌헨의 재도약을 이끌겠다는 각오로 전력 정비에 힘썼다. 성공적인 복귀로 구단에의 신뢰를 얻은 그는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받아 클로제와 토니, 리베리 등 거물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뮌헨을 다시금 강팀으로 탈바꿈시켰다.
뮌헨을 누구보다 잘 아는 히츠펠트 감독. 그가 성공적인 재계약과 함께 뮌헨에 우승컵을 탈활 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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