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Iiside] 콜로 투레 "아스날의 사기, 하늘을 찌른다"

[엑스포츠뉴스=정지훈 기자]'아스날이 이기는 것은 운명'

아스널의 주장 콜로 투레가 최근 연승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는 팀원들의 사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고 밝혔다.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윌리엄 갈라스를 대신해 주장으로 나서고 있는 투레는 지금까지 펼쳐진 8번의 리그 경기에서 단 한 번의 무승부를 제외하고 모두 이기며, 지난 2003/04시즌의 '무패 우승 재현'이라는 서포터들의 기대를 어깨에 짊어지고 주장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내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11일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를 가진 투레는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의 팀원들과 함께하는 한 아스널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은 숙명과도 같은 일이라고 밝히며 지금으로서는 그저 과거에 집착하지 않고 앞으로 다가올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팀 동료들의 변치 않는 집중력을 요구하기도 했다.

투레는 "지금처럼 팀원들의 사기가 하늘을 찌를 듯이 높아져 있을 때에는 매 경기 승리를 이어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런면에서 본다면 우리 는 현재 잘해가고 있다고 생각하며, 또한 앞으로도 잘 해나가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으로서는 그저 지난 경기에 대해서는 잊고 다음 경기에 집중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현재 아스널은 현재 7승 1무 0패 승점 22점의 성적으로 리그 1위에 올라 있다. 당초 티에리 앙리의 바르셀로나 이적으로 인해 큰 걱정을 샀던 것은 사실. 그러나 아스널은 반 페르시와 엠마누엘 아데바요르, 그리고 세스크 파브레가스 등의 선수를 주축으로 모든 선수들이 골고루 활약하며 강팀의 면모를 이어나가고 있다.

아스널이 앙리를 떠나보내는 나름의 '혁신' 끝에 과연 또 한 번의 대기록을 세울 수 있을 것인지는 좀 더 지켜볼 일이지만, 올 시즌 아스널이 보여주고 있는 '재미있는 축구'를 바탕으로 한 연승행진은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줄 것임이 틀림없어 보인다. 

[사진=콜로 투레 (C) arsen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