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전원안타' kt, NC 상대로 위닝시리즈 확보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kt wiz가 NC 다이노스와의 만남에서 2연승을 달리면서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kt는 1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8차전 맞대결에서 12-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2연승에 성공하면서 시즌 19승(47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NC는 4연패에 빠졌다.

이날 kt선발 옥스프링은 7이닝 동안 안타를 5개만 맞으면서 NC타선을 3실점(1자책점)으로 꽁꽁 묶었다. 반면 NC 선발 이민호는 1⅔이닝 6실점(5자책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1회부터 두 팀은 선발투수의 제구 난조 속 점수를 쉽게 올렸다. 1회초 NC는 박민우가 볼넷을 얻어내 출루에 성공했고, 나성범이 안타를 때려내 1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옥스프링의 견제 실책이 나와 박민우가 홈을 밟았고, 조영훈이 안타를 때려내면서 나성범까지 득점에 성공했다.

NC가 1회초 2점을 내자 1회말 곧바로 응수했다. 하준호가 볼넷을 골라내 출루했고, 이대형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마르테가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김상현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얻어내 득점에 성공했다. 이와 더불어 장성우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kt가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리드를 잡으면서 기세를 탄 kt는 2회말 홈런으로 승세를 굳혀나가기 시작했다. 2사 후 이대형과 마르테가 연속 2루타를 때려내면서 한 점을 더했고, 곧바로 댄블랙이 2점 홈런을 쳐 점수를 6-2까지 벌렸다.

4회 1사 2루 상황에서 잇따라 터진 김상현이 적시타를 때려냈고, 장성우가 볼넷을 골라내고 나가자 박경수가 다시 1타점 안타를 때려냈다. 이어 김사연이 볼넷을 얻어내 2사 만루 찬스가 만들어졌고, 박기혁이 2타점 적시타를 다시 때려내면서 kt가 10-2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5회 NC는 2사 2루 상황에서 나성범의 안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kt는 6회 만루 상황에서 나온 노성호의 폭투와 7회 박경수의 솔로 홈런으로 12-3으로 다시 점수를 달아났다. 그리고 7회 김사연의 안타로 창단 첫 선발전원 안타에도 성공했다.

NC는 9회 지석훈의 솔로 홈런이 나왔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무리였고 결국 이날 경기는 kt가 12-4로 승리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김상현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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