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NC 다이노스의 이민호(22)가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2회를 채 끝내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민호는 17일 수우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시즌 8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6일 창원 삼성전에서 선발로 나와 5이닝 1실점으로 승을 챙긴 뒤 13일 구원투수로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던 이민호는 이날 1회부터 볼넷과 실책으로 고전했다.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이민호는 1회말 하준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이대형도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다. 이어 마르테 타석에서 폭투를 범한 뒤 볼넷을 허용해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댄블랙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김상현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고, 이어 장성우에게 적시타를 맞아 2-3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박경수와 김사연을 우익수 뜬공과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았지만 1회에만 총 41개의 공을 던졌다.
2회말 실점은 계속됐다. 박기혁과 하준호를 투수 땅볼과 삼진으로 잘 잡았다. 그러나 이대형과 마르테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실점 한 뒤, 댄블랙에게 투런포를 맞았다. 결국 6실점을 한 이민호는 마운드를 더 이상 지키지 못하고 민성기에게 넘겨줬다.
이날 이민호는 1⅔이닝 동안 58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6실점(5자책점)을 기록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이민호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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