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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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의 SM·저력의 YG·반전의 JYP

기사입력 2015.06.17 17:25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6월 음반과 음원 차트는 여느 때 보다 뜨겁다. SM엔터테인먼트는 또 한 번의 기록을 세웠고, YG엔터테인먼트는 여전한 저력을 과시했으며, JYP엔터테인먼트는 예상을 뒤집는 반전의 주인공이 됐다.
 
6월의 첫 타자는 매달 초 신곡을 발표하겠다 밝힌 빅뱅. 빅뱅은 '뱅뱅뱅'과 '위 라이크 투 파티'를 내며 또 한 번 음원차트를 '올킬'했다. 5월에 발표한 '루저'와 '배배'가 음원차트 최상위 권에 위치한 가운데 '뱅뱅뱅'과 '위 라이크 투 파티'가 또 다시 발매되며 음원차트에 빅뱅의 '벽돌(앨범 재킷이 벽돌같아 지어진 팬들 사이의 별칭)'들은 더욱 빼곡히 들어차 있다.
 
6월 초 '빅뱅을 이길 자는 빅뱅 뿐'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왔을 정도니, 빅뱅의 저력은 데뷔 10년에도 여전히 공고하다는 사실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 게다가 7, 8, 9월에도 빅뱅의 신곡은 끊임없이 쏟아져 나온다. 음원차트 1위부터 10위까지 빅뱅의 노래로 점철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SM엔터테인먼트는 빅뱅에 맞서 '신흥 대세' 엑소 카드를 내밀었다. 엑소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러브 미 라잇'은 3일 0시, 전 음원차트 1위로 진입하며 범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음을 증명했다. 빅뱅과의 음악방송 맞대결에서도 상대적 우위를 점했다. 두 팀이 맞대결한 10일 MBC '쇼챔피언'부터 16일 SBS MTV '더쇼'까지, 현재 전적은 4-2로 엑소가 앞서 있다.
 
뿐만 아니다. 엑소는 패키지 앨범 발매를 통해 '기록'을 경신했다. 엑소는 정규 2집 '엑소더스(EXODUS)' 75만 3860장, 2집 리패키지 '러브 미 라잇(LOVE ME RIGHT)' 37만 1160장 등 총 112만 5020장의 판매고를 세우며 정규앨범 2장 연속 앨범판매량 100만장 돌파 대기록을 수립했다.
 
반면 15&, 미쓰에이, 박진영의 연타석 음원차트 성공 이후 숨고르기를 하는 듯 했던 JYP엔터테인먼트는 엑소 빅뱅의 맞대결 10여일 전, 백아연의 신곡 '이럴거면 그러지 말지'를 발매했다. 하지만 이 곡이 큰 일을 냈다. 공감 가는 가사와 상큼한 멜로디로 음원차트 역주행을 기록, 엑소와 빅뱅을 꺾고 음원차트 1위에 등극한 것. 17일 현재 백아연의 신곡은 6개 음원차트 1위를 이어가며 '믿고 듣는 대세 여자 솔로'의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2PM의 컴백 전 내놓은 백아연의 싱글이 대선전을 했고, 2PM 역시 음원차트에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둬들이고 있는 상황. JYP엔터테인먼트는 2PM의 신곡과 백아연의 신곡이 음원차트 1위 다툼을 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기록을 경신하고, 저력을 선보이는 특급 아이돌을 상대로 '예상치 못한 반전'을 날린 셈이다.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사진 = 엑소 빅뱅 백아연 ⓒ 엑스포츠뉴스DB, JYP엔터테인먼트]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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