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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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 대 백아연, JYP 2차대전 발발

기사입력 2015.06.16 16:09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말 그대로, 'JYP 2차대전'이 발발했다.
 
2PM과 백아연이 음원차트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첫 시작은 백아연, 지난 달 20일 발매된 백아연의 싱글 '이럴거면 그러지말지'는 이번 달 초를 기점으로 역주행 국면에 들어섰고, 13일부터는 음원차트 1위에 올라 그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엑소와 빅뱅의 맞대결 속 변수는 이승기 아이유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지만, 승자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백아연이었다.
 
JYP엔터테인먼트도 예상 못했던 역주행에 힘입어 백아연이 1위 자리에 오른 가운데, 15일 0시를 기해 같은 소속사 선배 그룹 2PM이 정규 5집 '넘버 파이브' 타이틀곡 '우리집'을 발매했다. SM YG JYP의 3사 아이돌 대전이 뒤늦게 이뤄지는 듯 했으나, 오히려 2PM와 백아연의 집안싸움으로 흘러가는 모양새다.
 
16일 오후 3시 30분 기준, 백아연의 '이럴거면 그러지말지'는 멜론, 벅스, 지니, 네이버뮤직, 몽키3에서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백아연이 1위에 오르지 못한 음원 사이트는 엠넷, 올레뮤직, 소리바다, 다음. 2PM은 백아연이 1위에 오르지 못한 음원사이트 중 엠넷, 올레뮤직, 소리바다에서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 중이다. 흥미로운 결과다.
 
JYP 소속 아티스트들끼리 음원 경쟁을 하는 장면이 올해에만 벌써 두 번째다. 지난 3월 미쓰에이가 '다른 남자 말고 너'를 내고 3주 간 음원차트 1위를 이어가며 데뷔 후 최고의 전성기를 누릴 때, 박진영이 신곡 '어머님이 누구니'를 발매하며 그들의 1위 기세를 꺾은 것은 이미 유명하다. 아이러니하게도, 박진영의 1위 기세를 누른 건 JYP 소속 아티스트 백예린이 피처링한 산이의 '미 유'였다.
 
이렇듯 2PM과 백아연은 약 한 달의 간극을 두고 신곡을 발매했음에도 치열하게 음원차트에서 경쟁 중이다. 백아연의 음악방송이 얼마나 이어지느냐에 따라, 2PM과 함께 음악방송 무대에 설 가능성도 있다. 정확히 2달 전의 음원차트와 흡사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사진 = 2PM 백아연 ⓒ JYP엔터테인먼트]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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