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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고비는 넘겼다" 가속 구간을 찾는 최용수

기사입력 2015.06.15 14:17 / 기사수정 2015.06.15 14:1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구리, 조용운 기자] 조용히 3위까지 치고 올라온 FC서울이 승점 쌓기를 강조했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오는 17일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6라운드를 치른다. 

시즌 초반 하위권을 맴돌던 서울은 최근 8경기서 무패를 기록하며 3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부산과 경기를 이틀 앞둔 15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취재진을 만난 최용수 감독은 밝은 표정으로 시즌 구상에 대해 풀어나갔다.

이미 한 차례 고비를 넘겨선지 이제는 상승세를 유지할 방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는 "한 시즌에 2~3차례 고비가 온다. 이미 우리는 첫 번째 고비를 경험했다"면서 "승부처는 7~9월까지 승점 싸움을 어떻게 하느냐다. 시즌 초반에 잃은 승점이 많기에 무너지지 않고 승점 관리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8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는 지금보다 더 멀리 내다본 최용수 감독은 "아직 갈 길이 멀다. 정상 궤도에 오를 때까지 상위권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전북 현대를 보면 약팀에게 승점을 다 가져갔다. 그것이 현재 1위에 오른 이유다. 우리도 전략적으로 승점 확보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서 최용수 감독은 선수들에게 일관된 자세를 주문했다. 그는 "지금은 선수 구성과 시스템이 자리를 잡았다. 선수들도 슬로우 스타터의 부담을 떨쳐버린 분위기"라며 "일관된 방향성을 바탕으로 지금의 자세와 태도를 유지해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최용수 감독이 믿는 것은 풍부한 자원이다. 비록 이름값에서는 선두 전북과 비교할 수 없지만 철학을 이해하는 선수들은 더 많다는 것이 자랑거리다. 

그는 "지금 주전으로 뛰는 김동우와 고광민을 보면 경기에 나서지 못할 때도 혼자 남아서 훈련하곤 했다. 그러다 보니 지금은 둘이 주전"이라며 "시즌 초반 신인을 많이 기용하다 승리를 놓쳤었는데 그대로 과감하게 믿고 나가야 한다. 실패할 수도 있지만 얻는 것이 더 크다. 좋은 기회가 있을 때 신인을 과감하게 출전시킬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최용수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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