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가 4번 타자 데뷔전을 치렀지만 아쉽게도 안타는 추가하지 못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015 메이저리그(MLB) 맞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연장 11회 접전 끝에 피츠버그의 1-0 승리. 이날 승리로 피츠버그는 최근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강정호는 빅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하지만 안타 없이 4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삼진은 3개나 있었다. 1회말 2사 주자 1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2볼-2스트라이크에서 헛스윙을 하면서 삼진을 기록했다. 4회말에는 무사 주자 1루에 들어섰지만 이번에는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필라델피아 선발 콜 하멜스를 처음 상대한 강정호는 세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나갔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피츠버그 타선이 전체적으로 부진해 무서운 속도로 삼진을 적립하고 있는 와중에 네번째 타석에서도 3구 삼진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연장 10회말 다섯번째 타석의 잘맞은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향했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피츠버그는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으로 끝내기 승리를 챙겼다. 하멜스에게 7이닝 동안 무려 12개의 삼진을 내주고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피츠버그 마운드도 11회까지 실점 없이 잘 버텼다.
그러던 11회말 한번의 찬스를 살렸다. 2아웃 이후 워커가 중전 안타를 터트렸고, 타바타 타석에서 상대 유격수 실책이 나와 행운이 따랐다. 주자 2,3루에서 해리슨이 조나단 파펠본의 초구를 가격해 끝내기 안타를 기록하면서 경기는 피츠버그의 승리로 끝났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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