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조희찬 기자] 박종훈(24,SK)이 7회를 제외하곤 완벽한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박종훈은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9차전에서 SK의 선발투수로 나서 6⅓이닝 동안 6탈삼진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박종훈은 올시즌 유독 롯데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시즌 유일한 승리는 지난달 6일 롯데전에서 나왔고 당시 5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었다.
순조로운 출발이었다. 박종훈은 정훈-김문호-아두치를 상대로 삼진 2개를 섞어 완벽히 틀어 막았다. 2회 역시 공 9개로 황재균-강민호-최준석으로 이어지는 강타선을 모두 범타 처리했다.
3회는 제구가 흔들렸다. 박종윤을 범타 처리한 후 오현근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어 김대륙까지 볼넷. 하지만 도루 시도를 하던 오현근이 아웃되고 정훈을 삼진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4회 다시 본모습을 되찾았다. 김문호-아두치-황재균을 상대로 뜬공-땅볼-삼진으로 요리했다.
노히트 행진을 이어오던 박종훈이 첫 안타를 내줬다. 5회 박종훈은 강민호를 뜬공 처리한 후 최준석에게 2루타를 맞았다. 하지만 박종윤-오현근을 공 5개로 돌려보내며 5회를 마쳤다.
6회, 또 한번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간 박종훈은 무너지지 않을 것처럼 보였으나, 결국 7회 무릎을 꿇었다.
박종훈은 황재균-강민호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더니 최준석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어줬다. 실점은 없었지만, SK 벤치는 과감하게 박종훈을 끌어내렸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전유수가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박종훈의 무실점 경기가 가까스로 완성됐다.
경기는 7회말 현재 양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서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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