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이재원(27)이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그럼에도 '포수' 이재원은 아쉬움이 남았다.
SK는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시즌 8차전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30승 고지(28패)를 밟은 SK는 2연승을 기록하며 주말 롯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반면 롯데는 29승33패로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이재원은 포수 및 3번타자로 출전해 4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경기 후 이재원은 "타격은 연습을 많이 하고 있고 계속해서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날 포수로 김광현과 호흡을 맞춘 이재원은 "3안타를 친 기쁨보다 (김)광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면서 "오늘 광현이의 구위와 투구 내용이 좋았는데 내가 너무 쉽게 승부하는 바람에 점수를 많이 줬다"고 아쉬워 했다.
그러나 김광현은 "실점에도 (이)재원이 형의 리드 덕분에 만족한다"고 이날 경기를 평했다. 서로를 더 위하는 SK의 배터리였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이재원 ⓒSK 와이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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