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김세영(22,미래에셋)이 중간합계 선두로 나서며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향해 정조준했다.
김세영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해리슨 웨스트체스터CC(파73·6670야드)에서 열린 2015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PMG 위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350만달러·약 38억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묶어 5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까지 3언더파 공동 8위. 그리고 김세영은 본인의 장점인 '한방'을 앞세워 5타를 줄였고 결국 단숨에 단독선두로 뛰어올랐다.
1(파3)번홀 버디로 역전극의 서막을 올린 김세영은 5(파5)번홀에서 2번째 버디를 낚아챘다. 후반으로 넘어간 김세영은 11(파4)번에서 또 한번 버디를 잡더니 15(파5)번홀에서 이글까지 추가하며 단숨에 5타를 줄였다.
한편 대회 3연패에 도전하고 있는 박인비(KB금융그룹)도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 전날 공동 23위에서 출발한 박인비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치며 중간합계 7언더파로 공동 2위다.
1라운드 선두였던 신지은(한화)은 2타를 잃어 중간합계 5언더파 공동 6위로 내려왔다.
1타씩 나란히 줄인 이미림과 유소연이 2언더파 공동 20위로 그 뒤를 잇고 있다. 1타를 잃은 최운정과 김효주도 같은 2언더파 공동 20위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한편 박인비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놓고 경합 중이던 리디아 고는 3타를 잃으며 중간합계 2오버파 공동 74위로 컷 탈락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김세영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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