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도롱 또똣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맨도롱 또똣' 유연석이 강소라를 희망고문했다.
1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 10회에서는 이정주(강소라 분)가 백건우(유연석)를 짝사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정주는 "내가 계속 너 좋아하면 어쩌려고 그래?"라고 물었고, 백건우는 "난 네가 나 좋아해주는 거 나쁘지 않아. 네가 좋아해줄 만큼 내가 좋은 사람인 것도 같고 계속 좋은 사람이어야 될 것도 같고. 그래서인가 나는 네가 마음 정리하는 거 그다지 도와줄 의지가 안 생겨"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후 백건우는 일부러 이정주와 황욱(김성오)의 데이트를 방해했다. 공정배(이한위)는 정풍산(진영)의 도움을 받아 황욱과 이정주가 영화관에서 우연히 마주칠 수 있도록 몰래 계획했다. 앞서 백건우가 공정배의 부탁을 거절한 탓에 정풍산이 이정주를 불러내는 역할을 맡은 것. 이를 미리 안 백건우는 영화관까지 쫓아가 이정주를 따로 불러냈다.
특히 백건우가 이정주와 함께 가고 싶었던 곳은 매년 찾는 어머니의 묘였다. 백건우는 "어릴 적부터 사람들은 나를 두고 내 아버지가 누군지 수군댔어. 우리 어머니가 얘기해준 우리 아버지는 아주 많이 나쁜 사람이래. 정말일까. 닮았을까 싶다"라고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이정주는 "걱정하지 마. 나는 네가 너무 좋은 사람이라 내가 너 엄청 좋아하는 거야"라고 위로했고, 백건우는 "내가 좋은 사람이면 나 때문에 아프고 힘들지 말라고 착하게 널 놔줘야겠지. 그런데 지금 난 되게 나쁘다. 네가 어떻든 말든 날 계속 좋아했으면 좋겠어"라며 삐뚤어진 마음을 드러냈다. 실망한 이정주는 "너 정말 나쁜 놈이야"라며 울먹였다.
결국 이정주는 백건우를 포기하기 위해 황욱과 데이트하는 척했다.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이정주는 백건우가 사온 꽃이 있던 자리에 황욱에게 받은 꽃다발을 꽂았다. 이정주는 "기대하게 만드니까 내가 너한테 진 거야. 이제 너한테 안 질 거야. 절대 안 질 거야"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나 백건우는 "할 수 있으면 해봐"라고 말한 뒤 기습 키스했다. 이정주는 키스를 그대로 받아들였고, 백건우는 "졌지?"라며 마음을 흔들었다.
백건우는 자신을 좋아하는 이정주의 마음을 알면서도 첫사랑 목지원(서이안)을 끝까지 짝사랑하겠다고 밝힌 상황. 백건우가 조금씩 이정주에게 질투심을 느끼고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앞으로 러브라인이 어떻게 달라질지 관심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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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맨도롱 또똣' 강소라, 유연석, 김성오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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