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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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호 홈런' 이대호 "테라스 홈런이지만, 동점돼서 좋았다"

기사입력 2015.06.11 13:24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이대호(33, 소프트뱅크)가 시즌 16호 홈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대호는 10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2015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서 지명타자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포 포함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팀이 0-1로 지고 있던 2회 1사 상황에서 첫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한신의 선발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와 상대했다. 그리고 2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4구째를 그대로 받아쳤고, 공은 우측 담장을 넘어갔다.

이대호는 경기 종료 후 일본 닛칸스포츠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상대의 공을 그대로 받아쳤다. 테라스 홈런이지만 빨리 동점을 만들어서 좋았다"고 홈런 소감을 전했다.

소프트뱅크는 올시즌 시작 전 홈런 수를 늘리기 위해 펜스를 앞당겼다. 그리고 그 빈 공간 사이에 좌석을 만들었고 이 곳을 홈런 테라스라고 불렀다. 그만큼 이대호도 확실하게 담장을 넘긴 완벽한 홈런 타구가 아닌 테라스 덕을 본 것을 인정하면서도 동점을 만든 홈런인 만큼 의의를 둔 것이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소프트뱅크는 4-5로 한신에 패배했다. 이와 더불어 한신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은 시즌 18번째 세이브를 거둬 일본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두 한국인 선수가 나란히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이대호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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