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6.10 16:46 / 기사수정 2015.06.10 16:46
정주는 눈물을 흘리기 직전 건우(유연석)가 준 목걸이를 들여다보며 시름 가득한 표정을 짓다 무릎에 얼굴을 파묻었다. 건우와 애틋한 눈물 포옹까지 나눴던 정주가 나 홀로 울음을 삼키고 있는 까닭은 무엇인지 궁금증을 낳는다.
강소라가 ‘맨발의 오열’을 펼친 장면은 지난 5일 제주도 조천읍에 위치한 ‘맨도롱 또똣’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강소라는 오후 1시부터 약 1시간가량 진행된 촬영 내내 캐릭터의 감정에 집중했다. ‘큐 사인’이 떨어지면 곧바로 극중 상황에 젖어든 채 눈물을 흘렸다. 다각도 촬영을 위해 여러 차례 같은 신이 반복 촬영됐지만, 순식간에 또 다시 완벽한 눈물 연기를 선보였다.
그런가하면 이 날 촬영에서 박홍균 감독은 세심한 배려로 강소라가 최상의 연기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도왔다. 세트장 밖의 작은 소리까지 통제할 수 있도록 스태프들을 향해 주의를 요했다. 울고 있는 강소라의 머리카락이 흘러내려 얼굴이 대부분 가려진 탓에 NG가 발생했지만, 자연스러운 감정 유지를 위해 촬영을 멈추지 않고 진행했다.
제작사 본 팩토리 측은 “강소라의 눈물 신은 ‘맨도롱 또똣’ 로맨스 중 가장 격한 감정이 발현되는 장면인 만큼 그 느낌이 제대로 표현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중반을 넘어선 ‘우주 커플’ 러브라인이 어떤 전개를 맞을지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맨도롱 또똣’ 9회는 10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강소라 ⓒ 본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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