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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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미가의 발 끝,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을 울리다

기사입력 2015.06.10 16:45 / 기사수정 2015.06.10 16:45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포르미가의 실력은 탈(脫)지구급이다" 한국 전이 끝난 후, 브라질 대표팀 바다우 감독이 미드필더 포르미가에게 내린 찬사다. 

한국여자축구대표팀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한국에 브라질에 0-2로 패했다. 한국을 패배로 이끈 두 골은 모두 브라질 미드필더 포르미가(37)의 발끝에서 만들어졌다. 

선제골은 포르미가의 오른발에서 터졌다. 전반 35분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득점에 성공해 0-0의 팽팽한 균형을 깼다. 벌써 6번째 월드컵에 출전하고 있는 선수 포르미가는 이 골로 FIFA 여자월드컵 역사상 최고령의 나이로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두 번째 골도 포르미가의 발 끝에서 시작됐다. 후반 55분 조소현이 패널티 박스 안에서 포르미가에게 파울을 범했다. 브라질의 미드필더 마르타는 골대 왼쪽 아래로 차 깔끔하게 패널티킥을 성공시켰다. 포르미가의 도움으로 마르타가 월드컵 통산 15번째 골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순간이었다.

미국 'NBC 스포츠' 역시 10일(한국시간) "브라질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한국을 지배했다"며 최고의 수훈 선수로 포르미가를 꼽았다. 결국 포르미가를 효과적으로 막지 못한 한국대표팀은 E조 최하위로 밀려났다.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사진=포르미가 ⓒAFPBBNews=News1]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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