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메이저리그(MLB) 시즌 첫 노히터가 나왔다. 주인공은 크리스 헤스턴(27,샌프란시스코)이다.
헤스턴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씨티필드에서 열린 2015시즌 MLB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선발 투수로 나서 9이닝 무안타 3사구 11탈삼진을 기록했다.
압도적이었다. 헤스턴은 91마일(146km/h)까지 찍히는 고속 싱커와 느린 커브볼로 상대 타자들을 요리했다.
사구는 위험했다. 3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이어가던 헤스턴은 4회 2번째 타자 루벤 테하다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키며 퍼펙트 행진이 마감됐다. 이어 나온 루카스 두다까지 맞추며 실점 위기에 놓였지만, 후속 타자 마이클 커디어를 범타 처리하며 고비를 넘겼다. 이후 9회 앤서니 렉커에게 나온 사구까지 총 3개의 사구가 나왔다.
그러나 무안타 행진은 경기 종료까지 이어졌고, 마지막 타자였던 루벤 테하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시즌 첫 노히트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헤스턴의 노히터 경기로 4년 연속 노히터 투수 배출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주인공은 맷 케인(2012·퍼펙트게임)-팀 린스컴(2013)-팀 린스컴(2014)-헤스턴(2015)이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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