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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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와 유병재·안영미의 만남…'병맛'으로 젊은층 잡는다

기사입력 2015.06.08 14:42 / 기사수정 2015.06.08 14:47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YG엔터테인먼트가 tvN 'SNL코리아'의 유병재와 안영미를 영입했다. 유행을 잘 잡아내는 프로그램에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의 합류가 YG에 어떤 색깔을 입힐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YG는 공식 블로그에 유병재와 안영미와 관련한 포스터를 공개하면서 이들의 영입을 알렸다. '웰컴투 와이지'라는 문구와 YG 사옥으로 출근하는 유병재 안영미의 모습을 담아 눈길을 끌었다.

YG는 그동안 주요한 소식을 공식 블로그를 통해 팬들에게 전달했다. 예능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유병재와 안영미의 영입 소식도 블로그로 먼저 공개했다. 단순한 보도자료가 아닌 포스터 형식으로 만든 정보는 보는 재미뿐만 아니라 향후 YG의 행보를 엿볼 수 있게 한다.

유병재와 안영미는 현재 'SNL코리아'에 출연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한 주마다 유명인이 호스트로 출연한다. 두 팀으로 구성된 작가진은 격주로 당시 화제가 된 소식이나 누리꾼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내용으로 코너를 만든다. 

'SNL코리아'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지만, 온라인에서의 화제성은 높이 평가받고 있다. 코너별로 쪼개진 영상은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패러디를 중심의 젊은 층이 관심을 가질만한 내용은 짧은 영상을 통해 파급력을 가진다.

유병재가 각본을 쓴 tvN '초인시대'도 이와 비슷하다. 취업난과 사랑에 목마른 젊은이들의 어두운 단면을 그려 2030세대에 인기를 얻었다. 2%로 시작해 0.81% 시청률로 막을 내려 '반 토막' 예능이라는 오명을 썼지만, 각 회차에 트렌드를 담아내는 것에는 성공했다.

안영미는 'SNL코리아'에서 개그우먼으로서 쉽게 선보일 수 없는 과감한 '19금(禁) 개그'를 펼쳐낸다. 자신의 신체 부위를 이용한 웃음은 시청자들의 인상을 찌푸리지 않으면서도 재미를 끌어낸다. 이 또한 젊은 세대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개그 소재다.

YG의 유병재 안영미 영입은 최신 유행을 잡으면서 젊은 층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콘텐츠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YG 측은 두 사람의 영입과 관련해 "유병재가 뛰어난 재치와 감각을 지닌 방송인일 뿐만 아니라 콘텐츠 제작 관련 작가로서의 활용도도 높게 인정해 영입을 결정하게 됐다"며 "안영미는 뛰어난 예늠감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확고히 했고, 유병재와 예능 파트로의 확장에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SNL코리아'에서 '병맛 코드'를 대표하던 유병재와 안영미의 합류는 YG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젊고 파격적인 색깔과 잘 어우러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유병재 안영미 ⓒ YG엔터테인먼트]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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