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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컵] 1등으로 입국한 치바스, '성적도 1등 하겠다'

기사입력 2007.07.10 06:12 / 기사수정 2007.07.10 06:12

편집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국제공항, 김범근 기자] "우리는 만만한 팀이 아니다. 우승도 문제없다"

멕시코리그의 절대강자(자국리그 11회 우승) 치바스 과달라하라가 한국에 왔다.
치바스는 9일 16시 55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구단주를 포함한 임직원 38명이 입국, 2007피스컵에 참가하는 8개 팀 중 첫 번째로 도착을 알렸다.

호세 델 라 토레 감독이 이끄는 치바스는 그동안 국제무대에서의 큰 활약은 없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전력이 덜 노출된 만큼 의외의 다크호스가 될 가능성도 크다. 델 라 토레 감독은 입국 후 가진 인터뷰에서 "치바스는 멕시코뿐만 아니라 국제무대에서도 겨룰만한 실력을 지니고 있다. 우승에 대한 의심은 전혀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음은 델라 토레 감독과의 일문일답.

- 소감을 말해달라 

한국에 와서 기쁘고 세계적인 대회 피스컵에 참여한다는 그 자체를 영광으로 느끼고 있다.

- 성적에 대한 욕심은

치바스는 멕시코뿐만 아니라 국제무대에서도 겨룰만한 실력을 지니고 있다. 우승에 대한 의심은 전혀 없다.

- 특별한 전략이라도 준비했는가

상대방의 장점 및 단점을 분석하는 등 평소에 해왔던 것처럼 준비할 생각이다.

-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모든 팀들이 우승 후보이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아야 한다. 철저히 준비하겠다.

- 주전 멤버가 여럿 빠졌다. 그것에 대한 대책은

코파 아메리카 대회와 U-20 대회로 인해 선수차출이 불가피 했다. 젊은 선수들의 자신감 있는 플레이와 패기로 경기에 임하겠다.

- 마지막으로 각오를 밝혀달라

피스컵에 참가하게 되어 기쁘고 최선을 다하겠다.

* Do you know?

치바스는 어떤 팀?

멕시코 최고의 명문인 치바스는 지난해 FIFA 클럽월드컵에서 전북과 경기를 펼친 클럽 아메리카와 라이벌로 알려져 있다. 멕시코리그(프리메라 디비시온)의 최다 우승(11회)팀인 치바스는 클라디오 수아레스와 라몬 라미레스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배출한 이력도 있다. 남미 특유의 조직력과 스피드가 장점이지만 국제경기에 대한 경험 부족으로 인해 수비의 실수가 잦은 약점이 있다.

'치바스 레젼드' 델라 토레 감독은 누구?

호세 델라 토레 감독은 치바스 유스팀 출신으로서 1986년엔 선수로서, 지난해엔 감독으로서 멕시코 리그 우승을 이끈 치바스의 '레젼드'라고 칭할 수 있는 감독이다. 그는 42세의 나이로 지난 10년간 치바스를 이끌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오비에도에서도 활약한 경험이 있는 그는 87년부터 92년까지의 국가대표 경력도 있다.

치바스의 '정신적 지주' 주장 엑토르 레이노소

치바스의 주장 엑토르 레이노소는 피스컵이 자신의 축구인생에 있어서 전환점이 되길 바라고 있다.

피스컵에서의 활약은 국가대표 승선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긴머리를 날리며 그라운드를 휘젓는 모습에 팬들은 그를 '치바스의 삼손'이라고도 부른다.

레이노소는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팀을 위해 간간이 득점을 올리는 그는 치바스의 보배 같은 존재이자, 상대팀으로서 가장 큰 위협이다.

다음은 레이노소와의 일문일답.

- 한국에 온 느낌을 말해달라

기쁘고 흥분된다. 결코, 잊히지 않을 대회가 될 것이다.

- 컨디션은 어떤지

시차에 대한 문제는 어느 정도 생각해왔다. 하지만, 적응하려 노력하고 있고, 장시간 비행으로 인한 피로와 앞으로의 시차 문제를 회복하려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개인적인 목표는

치바스는 젊은 팀이다. 젊은 만큼 또 상대팀과의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지만 대회우승을 목표로 뛰겠다. 문제없다.

- 한국의 성남일화를 들어본 적 있는가

성남에 대해 접해볼 기회가 전혀 없었다. 하지만, 작년 시즌 우승팀이라는 것은 알고 있다. 17일에 열리는 성남과의 경기가 기대된다.

- 어느 팀과의 대결이 가장 기대가 되는가

조별예선에서만 따져보면 볼튼 과의 경기가 가장 기대가 되지만 그만큼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 피스컵을 통해 국가대표팀에 승선하고 싶은 생각은?

피스컵은 전 세계가 지켜보는 대회이다. 후고 산체스(멕시코 국가대표팀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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