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파랑새의 집' 이준혁이 천호진의 덫에 걸렸다. 앞으로 이준혁이 천호진이 과거 저지른 악행을 밝혀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6일 방송된 KBS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 31회에서는 김지완(이준혁 분)이 장태수(천호진)의 계략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지완은 해외 바이어와 만나는 미팅 자리에 신제품 설계서를 가져갔다. 그러나 장태수는 김지완이 제품 설계서를 잃어버릴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놓았다. 결국 김지완은 제품 설계서를 잃어버린 탓에 감사실에 불려갔고, "바이어 중 한 분이 옷에 주스를 쏟으셔서 그때 잠깐 화장실을 모셔다 드렸습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감사실 직원은 "화장실 갈 때 서류는 챙기셨나요. 일부러 두고 간 건 아닌가요? 중요한 계약 자리에 혼자 가셨고, 이례적으로 제품 설계서를 가져가셨고, 근데 자리를 비울 때도 제품 설계서를 챙기지 않으셨다는 거죠"라며 산업 스파이로 의심했고, 김지완은 "죄송합니다. 제 잘못입니다"라며 잘못을 인정했다.
장태수는 같은 시각 "김지완, 그놈은 책임감이 뭔지 아는 녀석이야. 그 책임감이 자신을 망가뜨리는 올가미가 되는 거지"라며 악랄함을 드러냈다. 장태수는 과거 김지완의 아버지이자 자신의 친구였던 김상준으로부터 재산을 가로챘다. 장태수는 악행을 숨기기 위해 김지완을 함정에 빠트렸다.
이후 장현도(이상엽)는 김지완에게 보안 유지를 위해 제품 설계서에 칩이 달려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회사에서는 보안칩이 있는 서류를 무단으로 외부 유출 시키면 경고음이 울리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던 것. 김지완은 "어쩌면 설계도가 아직 이 안에 있을 수도 있어. 내부 공모자가 있었던 게 아닐까"고 의심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특히 김지완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장태수가 저지른 비리를 밝혀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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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파랑새의 집' 이준혁, 천호진, 이상엽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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