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프로듀사' 김수현이 아이유와 공효진 가운데 한 사람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6일 방송된 KBS 2TV 예능드라마 '프로듀사' 8회에서는 신디(아이유 분)와 백승찬(김수현)의 마음이 엇갈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디는 백승찬에게 갑작스러운 키스로 마음을 전했다. 신디는 당황한 백승찬에게 "시간을 좀 드릴게요. 지금 좀 놀라셨을 거고, PD님이 당황스러울 테니까 지금 당장 대답하는 건 좀 아닐 거 같아요. 마음 같은 게 정리가 되면 그때 얘기해주세요. 기다릴게요"라며 고백했다.
이후 신디는 연락을 애타게 기다렸지만, 백승찬은 사적으로 연락하지 않았다. 신디와 백승찬은 '1박 2일' 촬영 당일 다시 만났다. 앞서 작가들은 두 사람의 러브라인을 만들기 위해 일부러 백승찬을 신디의 집으로 보냈다.
그러나 백승찬은 "저는 신디 씨가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신디 씨는 스스로를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느 순간에는 진심까지도 연기를 하게 되어버린 게 아닌가"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신디는 "지금 그날 내 질문에 대한 답을 하고 있는 거예요?"라며 자신이 고백했던 사실을 상기시켰다. 특히 신디는 "PD님 말처럼 내가 나 스스로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사랑하지도 않고 이렇게 잘 모르는데 누가 날 그렇게 생각해주겠어요. 누가 날 좋아해주겠어요"라며 실망했다. 홀로 방에 들어간 신디는 백승찬에게 거절당했다는 생각에 끝내 눈물을 터트렸다.
또 백승찬은 탁예진(공효진)을 좋아하고 있었다. 백승찬은 탁예진의 주위를 맴돌며 마음을 표현했고, 특히 차 수리비로 받아야 할 돈을 밥이나 술, 영화로 대신 갚아달라고 말했다. 탁예진은 20% 할인해준다는 말에 백승찬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두 사람은 회사 체육대회가 끝난 뒤 영화를 보기로 약속했다.
백승찬은 영화관으로 향하는 내내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때 신디로부터 전화가 걸려왔고, 신디는 "PD님한테 할 말 있어서 집 앞에 왔어요. 기다릴게요"라고 말했다. 탁예진은 배터리가 없어서 전화기가 꺼져있는 상황. 게다가 비까지 내렸고, 백승찬이 탁예진과 신디 두 사람 가운데 누구에게 향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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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프로듀사' 아이유, 김수현, 공효진, 차태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