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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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할과 퍼거슨, 맨유 리빌딩 위해 손 잡았다

기사입력 2015.06.06 11:33 / 기사수정 2015.06.06 11:36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전현직 사령탑을 앞세워 이번 여름 리빌딩 작업에 나선다는 소식이다.

영국 '미러 풋볼'은 6일(한국시간) 이번 여름 루이스 판 할 감독(63)과 알렉스 퍼거슨(73) 전 감독이 함께 선수 영입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을 리그 4위로 마치면서 다음 시즌에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이에 따라 스쿼드 규모를 키우고 2년차를 맞이하는 판 할 감독의 색깔을 더욱 내기 위해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좋은 선수들을 데리고 올 필요가 생겼다.

특히 판 할 감독은 대규모로 선수단 개편을 계획하고 있는 상황에서 강력한 지원군을 얻게 됐다. 맨유는 판 할에게 최대 2억 파운드 (한화 3,406억 원) 규모의 이적자금을 뒷받침해 주기로 했고 여기에 더해 퍼거슨 감독의 노하우도 전수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이 끝난 후 맨체스터의 한 중국 식당에서 둘이 만났다. 부인들도 대동한 이날 오찬에서 퍼거슨 감독은 판 할 감독이 팀을 재정비하는 데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 도움을 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이 전해지자 영국 현지에서는 맨유가 퍼거슨 감독의 도움 아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복귀시킬 수 있을 지에도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지난 3월 마드리드에서 호날두와 비밀회동을 가졌다. 최근에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경질되자 호날두는 레알에 대한 불만과 불신이 커지면서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도 스페인에서 나와 맨유행에 무게를 싣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한편 퍼거슨 감독은 7일 독일 베를린에서 벌어지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참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축구연맹(UEFA)으로부터 코칭 엠베서더로 임명된 퍼거슨 감독은 유럽 최고 감독 포럼의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루이스 판 할, 알렉스 퍼거슨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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