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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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⅔이닝 무자책' 유먼 "슬라이더 좋아 많이 던졌다.

기사입력 2015.06.05 22:15 / 기사수정 2015.06.05 22:15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쉐인 유먼(36)이 무자책점 호투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유먼은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시즌 7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앞선 두 번의 등판에서 4이닝만에 강판됐던 유먼은 이날 6⅔이닝 동안 106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무자책)으로 호투를 펼쳤다. 유먼의 호투로 한화는 kt를 6-5로 제압했다.

경기를 마친 뒤 유먼은 "지난 롯데전에서 일찍 강판되기는 했지만 그때부터 밸런스가 좋아진 것 같다. 오늘 슬라이더의 움직임이 좋아서 많이 던졌고, 포수 조인성도 슬라이더 콜을 많이 했다. 지난 2년간 슬라이더가 좋았지만 최근 밸런스가 무너지면 좋지 않았다"고 호투 비결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유먼은 자신이 직접 제작한 MVP 메달을 직접 목에 걸었다. 유먼은 매일 우수 타자와 투수를 뽑아 메달을 선물했다. 이날 투수 부문 메달은 자신이 걸었고, 타자 부문은 강경학에게 줬다.

유먼은 "메달을 제작한 것은 선수들이 스프링캠프 때 고생을 많이했고, 한 시즌을 치르면서 많은 경기에서 힘들 수 있는데 이런 과정을 통해 즐겁게 하기를 바랐다"며 "오늘 메달을 찬 강경학이 행복한 모습을 보여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유먼 ⓒ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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