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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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봉승' 양현종 "연속 무실점? 신경쓰지 않는다" [일문일답]

기사입력 2015.06.04 21:44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8회에 점수차가 벌어지면서 욕심이 났다."

KIA 타이거즈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8차전에서 6-0으로 승리하며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승리팀 KIA의 마운드 위에는 '에이스' 양현종이 있었다. 양현종은 9이닝 동안 단 1피안타로 두산 타선을 꽁꽁 틀어막으며 감격의 완봉승을 챙겼다. 2010년 6월 2일 대구 삼성전 이후 1828일만의 완봉승이다.

다음은 경기 후 양현종과의 일문일답.

-9회까지 던지려고 마음 먹었었나.

"사실 처음에는 8회까지만 던질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세이브 상황이었기 때문에 마무리 투수인 (윤)석민이형을 믿으려고 했다. 그런데 8회에 점수가 많이 벌어지면서 여유가 생겼고, 나도 욕심이 났다. 코치님도 마찬가지셨던 것 같다. 그래서 올라갔다."

-직구가 처음부터 끝까지 힘이 있었다.

"초반부터 나쁘지 않아서 전체적으로 자신감이 있었다. 오늘 페이스가 좋았기 때문에 초반부터 빠르게 승부를 가져갔다."

-볼배합도 결과가 좋았다.

"(이)성우형의 리드가 좋았다. 성우형의 리드대로 던졌는데 결과가 좋았다."

-큰 위기는 없었지만, 스스로 생각했을때 오늘 경기의 위기는.

"6회말이다. 선두타자를 내보낸 후에 1아웃을 잡고 민병헌의 잘맞은 타구가 나왔을때가 위기였던 것 같다. 잘 맞은 타구였는데 그게 다행히 유격수 방면으로 직선타가 되면서 '더블 아웃' 됐다. 그 위기를 넘긴 후 힘이 더 났다. 빠졌다면 흔들렸을 수도 있는데 운이 좋았다."

-25이닝 연속 무실점인데 기록을 의식하고 있나.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무실점 보다는 이닝을 많이 소화하는 것에 신경쓰고 있고, 우리팀의 득점과 비교해 최대한 점수를 안주려는 생각은 가지고 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잠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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