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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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준, 물집으로 자진 강판…5⅓이닝 2실점

기사입력 2015.06.04 20:21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득점 지원도, 운도 따르지 않았다.

두산 베어스 좌완 투수 장원준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7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2연승을 기록 중이었던 장원준이지만, 이날 KIA 양현종과 선발 맞대결을 펼쳐 패전 위기에 놓인채 물러났다.

1회초 선두타자 신종길에게 내야 안타를 맞은 후 3루 진루까지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넘긴 장원준은 2회 첫 실점을 했다. 이범호에게 내준 스트레이트 볼넷이 발단이 됐다. 김민우의 2루타로 무사 2,3루. 김주형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장원준은 이성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1사 1,3루 위기가 계속됐지만, 장원준은 무너지지 않았다. 강한울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후 3루 주자 김민우를 홈에서 잡아내면서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를 쌓았다.

이후에도 꾸준히 주자를 내보냈지만 실점은 없었다. 3회 김호령의 2루타 이후 김주찬, 필을 범타 처리했고, 4회 김주형의 내야 안타 이후 이성우를 투수 뜬공으로 직접 아웃시켰다. 5회에는 강한울-신종길-김호령을 삼자범퇴 처리했다.

하지만 6회 뜻밖의 상황이 펼쳐졌다. 김주찬의 안타와 필의 내야안타로 1사 1,3루 위기. 장원준이 트레이닝 코치를 마운드로 불렀고, 곧바로 투수가 오현택으로 교체됐다. 두산 관계자는 "장원준의 왼손 중지 물집이 터져 불편함을 느꼈다. 그래서 교체됐다"고 설명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잠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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