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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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감독 "정경호가 골 넣어주길 바랬는데."

기사입력 2007.04.16 02:43 / 기사수정 2007.04.16 02:43

편집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경호가 분발해야 한다'

울산 김정남 감독이 15일 서울과의 원정 경기가 끝난 뒤, "많은 축구팬들이 왔지만, 오늘 골이 못나서 죄송하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울산은 원래 원정 경기에서 잘했는데, 오늘따라 긴장한 모습이었다. 알 미르의 교체 투입으로 공격을 잘할 수 있었는데 그에 대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이날 울산이 골을 넣지 못한 원인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 날 경기서 4-4-2에서 3-4-3으로 포메이션을 변화한 울산은 이천수 위주의 공격력을 강화했으나, 끝내 서울 수비진을 뚫지 못했다.

K리그 팀들은 일주일에 두번씩 정규리그와 하우젠컵을 소화하는 강행군을 소화 중이다. 이에 대해 김정남 감독은 "우리 선수들 중에 부상 선수가 많고 전체적으로 피곤하다. 감독 입장에서는 쉬운 경기가 아니다." 라며 최근 빡빡한 일정을 치르는 선수들의 어려움과 감독으로서의 고충을 털어 놓았다.

이천수와 정경호가 포진된 공격진에 대한 평가로는 "정경호가 골 넣어주길 바랬는데, 정경호가 좋은 득점 찬스에서 마무리를 기르면 팀 공격력이 살아날 것이다." 라며, 정경호의 부족한 득점력을 언급했다. 정경호는 올 시즌 9경기에서 1골에 그치고 있다. 반면 이천수에 대해서는 "이천수는 잘한다."라는 간단한 답변을 하고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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