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은경 기자] 이승엽의 400호 홈런볼을 잡은 팬이 중계사 SBS스포츠와 인터뷰를 했다. 경기 도중 방송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 팬은 "공이 외야로 날아들었다가 펜스 쪽으로 굴러가서 사람들과 함께 펜스 아래로 내려갔다. 그러다가 공을 못 찾아서 포기하고 올라오는 도중 펜스 주변 풀밭에서 공을 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공을 보는 순간 잡아야 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 팬은 리포터가 "공을 어떻게 하실 예정이신가"라고 묻자 멋쩍게 웃으면서 "개인적으로는 기증하고 싶다. 하지만 일단 아내와 상의를 한 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승엽 선수가 400홈런을 쳤는데, 앞으로 500홈런까지 쳤으면 좋겠다"고 덕담했다.
이은경 기자 kyong@xportsnews.com
[사진=이승엽 홈런공을 잡기 위해 몰려든 관중
ⓒ SBS스포츠 중계 화면 캡처
]
이은경 기자 ky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