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포항, 이종서 기자] 구승민(25,롯데)이 이승엽의 통산 400홈런을 맞는 등 피홈런 3방으로 조기 강판됐다.
구승민은 3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8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27일 SK전에서 5⅔이닝 4실점으로 자신의 데뷔 첫 패를 떠안은 구승민은 이날 1회부터 크게 무너졌다.
1회말 나바로와 박한이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채태인에게 안타를 맞아 첫 실점을 했다. 이후 최형우를 삼구삼진으로 처리했지만 박석민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으면서 순식간에 4실점째를 했다. 이후 이승엽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박해민에게 안타를 맞았다. 박해민의 도루를 잡았지만 이지영에게 안타를 맞아 5점 째를 내줬다. 김상수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길었던 1회를 끝냈다.
2회말 나바로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박한이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다시 실점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채태인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그 과정에서 3루로 향했던 박한이가 귀루를 하지 못해 2루에서 아웃됐다.
3회말 대기록의 조연이 됐다. 최형우와 박석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았지만 이승엽에게 던진 직구가 공략당하면서 홈런을 맞았다. 이승엽의 통산 400호 홈런. 이후 박해민에게 3루타를 맞았지만 이지영은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4회 첫 삼자범퇴가 나왔다. 김상수-나바로-박한이를 뜬공-땅볼-뜬공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5회를 넘지 못했다. 선두타자 채태인에게 홈런을 맞은 뒤 박세웅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이날 총 78개의 공을 던진 구승민은 4이닝 8피안타 3피홈런 3볼넷 7실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윤성환 ⓒ포항,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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