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전설' 에시엔, 그리스 파나티나이코스 이적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가나 출신의 미드필더 마이클 에시엔(33)이 그리스 파나티나이코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파나티나이코스는 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에시엔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파나티나이코스는 베테랑 에시엔을 영입할 수 있어 기쁨을 표했고 에시엔도 만족스러움을 전했다. 

에시엔은 과거 첼시에서 뛰며 정상급 미드필더로 유명세를 탔다. 2005년부터 2013년까지 총 8시즌 동안 첼시서 2차례 프리미어리그 우승, 4차례 FA컵 우승, 1차례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하며 성공가도를 달렸다. 

하지만 2013년 들어 극심한 부진에 빠졌고 AC밀란 이적 후에 기량 하락이 눈에 띄게 보이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올 시즌에는 13경기 출전에 그쳐 전력외로 분류됐다. 

그는 "이곳에서 내 현역 생활을 이어갈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새로운 동료와 함께 우승을 노리겠다"면서 "내게 보여준 파나티나이코스 팬들의 환대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파나티나이코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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