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2.08 20:44 / 기사수정 2007.02.08 20:44
멘디에타, 베컴 따라 미국 간다?
MLS를 선택한 베컴은 다른 여러 노장 선수들에게 은퇴를 준비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결국, 아약스로 가기는 했지만 에드가 다비즈 역시 한동안 MLS로 갈 것이라는 루머에 연루된 바 있고, MLS의 구단들 역시 명성이 높은 노장 선수들을 물색하느라 바쁜 모습이다.
미들즈브러의 멘디에타는 한때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각광받았으나, 4300만 유로에 라치오로 이적한 후 줄곧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대표팀에서도 제외되었다. 2003/4 시즌 미들즈브러 임대 온 것을 계기로 프리미어쉽에 정착했으나, 잦은 부상과 떨어진 기량 때문에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계획에서 제외된 상태이다. 올 시즌 멘디에타는 단 5경기를 선발로 출장하는 데 그쳤다.
데일리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현재 몇몇 MLS 구단들이 멘디에타의 영입을 타진하고 있다. 이전에 그가 중동으로 갈 수도 있다는 루머가 돌긴 했지만, 만약 MLS의 구단 측에서 적절한 제의가 들어온다면 멘디에타는 미국행을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 74년생 필드플레이어에게는 안타깝게도 재기보다 은퇴가 더 가까워 보이며, 베컴처럼 많은 부수입이 따르지 않겠지만 미국은 은퇴 준비를 위한 좋은 안식처가 될 것이다.
뉴캐슬과 대표팀의 악연
뉴캐슬을 보면 부상선수만으로도 아주 훌륭한 스쿼드를 꾸릴 수 있을 것처럼 보인다. 리그 상위권을 차지해야 정상일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부상 악몽 때문에 현재 뉴캐슬은 10위에 그쳐 있다.
그런데 뉴캐슬의 부상선수들을 보면 이상하게도 대표팀 경기에 출전했다가 부상을 당해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마이클 오웬의 2006 월드컵에서의 부상은 그 대표적인 예이다. 또 지난 시즌에는 수비의 핵 스티븐 테일러가 21세 이하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가 탈골된 어깨를 부여잡고 뉴캐슬로 돌아왔다.
대표팀 악몽은 여전히 그치지 않았다. 이번에는 아일랜드 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수비수 스티븐 카가 대표팀 훈련 도중 허벅지 부상을 당해 돌아온 것. 그는 허벅지 근육 쪽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븐 카는 이번 시즌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으며, 그의 복귀전이었던 1월 20일 웨스트 햄과의 경기에서는 솔라노에게 밀려 본래 포지션이 아닌 왼쪽 윙으로 뛰었다. 스티븐 카의 부상은 본인에게나 글렌 로더 감독에게나 악몽 같은 일임은 분명하다.
분위기 좋은 레딩, 시드웰과 코펠은 잔류할까?
레딩의 미드필더 글렌 리틀은 레딩의 선수들이 이제 유럽대회 진출에 대해 얘기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데일리 익스프레스) 하지만 아직 선수들에게 유럽대회 진출은 농담같이 들리는 얘기며, 서로 웃기만 했을 뿐이라고 전했다.
레딩은 새해 들어 지금까지 단 한 경기에서도 패하지 않았으며, 에버튼 전을 제외하고 모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였다. 더욱이 팀 최고 득점 선수인 도일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레딩은 최근 7경기에서 21득점을 하는 괴력을 선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레딩이 제시한 계약을 계속 거절해온 시드웰은 구단 운영진이 과연 자신을 잡을 의지가 있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해볼 작정이다. (인디펜던트) 한편 레딩의 운영진은 시드웰과 마찬가지로 올 여름에 계약이 종료되는 스티브 코펠 감독을 붙잡기 위해 곧 새로운 계약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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