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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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경기 시간, 작년보다 7분 단축됐다

기사입력 2015.06.02 15:36 / 기사수정 2015.06.02 15:36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2015 KBO 정규 시즌 스피드업 규정 운영에 대한 중간 점검 현황을 발표했다.

KBO는 올 시즌 ‘경기시간 10분 단축’을 목표로 1)타석 이탈 금지 2)공수교대시간 준수 3)이닝 중 투수 교체시간 단축 4)타자의 타석 진입 시간 준수 5)볼넷, 死구 시 신속히 출루 6)감독 어필 시 수석코치 동행 금지 등 스피드업 규정을 강화하고 KBO 시범경기부터 적용하여, 시범경기 평균 경기시간이 지난 해 3시간 1분에서 올해 2시간 49분으로 줄어든 바 있다.
 
개막 후 약 1/3의 일정을 소화한 KBO 정규시즌에서 초반부터 스피드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정규시즌 개막일인 3월 28일부터 5월 31일까지 253경기 현재 리그의 평균 경기시간은 지난해 3시간 27분에서 올해 3시간 20분으로 7분 단축됐다. 정규이닝을 기준으로는 본다면 전년대비 3시간 23분에서 3시간 17분으로 6분이 단축되었다. 경기당 평균 소요시간이 가장 짧은 구단은 삼성으로 3시간 12분을 기록하여 지난해 대비 경기시간이 16분이나 줄었다. 다음으로 NC가 3시간 16분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한화를 제외한 전 구단이 지난해 대비 경기시간이 단축되었다.
 
올 시즌 처음 적용되어 20만원의 벌금이 부과되는 스피드업 규정 위반은 총 9차례 있었다. 『타석 이탈 금지 규정』 위반이 3차례, 『공수교대 후 첫 타자 타석 등장 2분 규정』 또한 3차례 위반 사례가 있었고, 『10초 이내 타석 등장 규정』 위반도 3차례 있었다. 주자가 없을 시 12초 이내에 투구해야 하는 투수의 12초룰 위반은 총 27번으로 확인됐다. 이상 총 36건의 스피드업 위반 사항 중 넥센과 SK가 각각 7회로 가장 많았으며, LG가 6회, 삼성, 한화가 각 4회, 롯데, KIA가 각 3회 그리고 NC와 두산이 각 1회씩 위반했다. kt는 스피드업 규정 위반이 한 차례도 없었다.
 
KBO는 원활하고 깔끔한 경기 진행을 유도하고 불필요한 경기시간 지체를 줄이기 위해 경기 스피드업 규정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며, 경기 스피드업 위반 사항에 대한 제재금은 적립하여 향후 유소년 야구 발전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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