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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Talk!] 쿠디치니의 임대설? / 꺼지지 않는 무링요 퇴진설

기사입력 2007.01.26 19:54 / 기사수정 2007.01.26 19:54

편집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형진] 프랑스 태생의 콩고공화국 대표이자 헤르타 베를린 소속의 선수였던 크리스토퍼 삼바가 블랙번으로의 이적을 완료했습니다.

블랙번은 5일간의 트라이얼(입단 테스트)를 통해 190cm이 장신 수비수 삼바에게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3년 6개월에 달하는 계약을 제시했습니다.

이로써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라 리가의 케파 블랑코(세비야), 세리에 A의 몬텔라(AS 로마), 리그 원의 욘 카류(리옹), 분데스리가의 심바(헤르타 베를린) 등 유럽 최상위 리그의 선수들이 골고루 프리미어십에 진입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는 중국 C리그의 정즈(산둥 루넝), 미국 MLS의 클린트 뎀프시(뉴 잉글랜드 레볼루션), 그리고 K리그의 이동국(포항) 등 비 유럽권 선수들의 영입도 주목할만한 현상입니다.

쿠디치니, 풀럼으로 임대?

첼시는 많은 루머에도 불구하고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선수가 아직까지 없습니다. 대신 방출한 선수도 없는 것이 첼시의 특징인데요, 오늘자 데일리 미러는 쿠디치니가 남은 시즌을 풀럼에서 임대로 뛸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풀럼은 현재 니에미 골키퍼의 부상으로 골치를 앓고 있는 상황이며, 콜먼 감독은 니에미의 부상을 메워줄 선수로 첼시에서 별다른 기회를 못 잡고 있는 쿠디치니를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C밀란의 전설적인 골키퍼 파비오 쿠디치니의 아들이기도 한 카를로 쿠디치니는 2000년에 첼시에 합류한 뒤 2001-2002시즌 첼시 팬들이 뽑은 최고의 선수, 이듬해는 선수들이 뽑은 BEST 11의 골키퍼에 선정되는 등 프리미어십에서 뛰어난 활약을 했었습니다.이

그러나 잇따른 부상과 90년대 맨유의 전성기를 이끈 '슈마이헬'로 기대되는 페트르 체흐의 영입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벤치에서 보냈습니다.이번 시즌에는 레딩전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뛰지 못했으며 그가 부상에서 회복된 후에도 무링요 감독은 쿠디치니보다 일라리우를 선호하는 등 무링요 감독의 안중에서 완전히 벗어난 듯합니다.

콜먼 감독은 무링요 감독과 개인적으로 돈독한 친분 관계를 쌓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저번 시즌 웨인 브릿지의 임대 영입 역시 그러한 개인적인 친분이 톡톡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쿠디치니는 위기에 처한 풀럼을 구하는 동시에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또 무링요는 일라리우와 헤드만을 믿고 쿠디치니를 풀럼에 내줄지, 이적시장이 막바지에 이른 지금 매우 흥미로운 이슈가 될 듯합니다.

수비수 이적의 중심, 매튜 업슨

이번 이적시장과 관련된 루머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이름은 아마 '무링요'와 '매튜 업슨'일 것입니다.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버밍엄 시티의 주전 중앙수비수 매튜 업슨은 토트넘, 뉴캐슬, 레딩, 첼시 등 중앙수비수 공백에 시달리는 모든 팀과 연계되었던 선수입니다.

업슨은 루튼 타운에서의 활약으로 아스날에 영입되었으나 1군 경기에 뛸 기회를 찾지 못하였습니다. 2000년 이후 대부분의 시간을 임대로 지낸 업슨은 2002년 임대로 간 레딩(당시 리그1 소속)에서 맹활약하여 프리미어십 팀인 버밍엄 시티에 2003년 입단하게 됩니다. 그는 프리미어십에서도 자신의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면서 잉글랜드 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습니다.

버밍엄이 챔피언십으로 강등되기는 했으나 매튜 업슨의 가치는 여느 프리미어십 선수 못지않습니다.

특히 현재 업슨에게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팀은 커비쉴리 감독의 웨스트 햄입니다. 웨스트 햄은 400만 파운드와 6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그에게 제시하였으나 버밍엄은 '판매불가'를 선언하며 거절했습니다.

버밍엄의 구단주는 매일 밤잠들 때마다 '이적시장 기간이 또 하루 지남'에 감사하며 하루하루를 보낸다고 버밍엄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밝히기도 했습니다. 현재 웨스트 햄은 그에게 75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제시하고 버밍엄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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