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1:45
스포츠

[EPL Talk!] 설기현, 세도르프와 함께?

기사입력 2007.01.25 19:13 / 기사수정 2007.01.25 19:13

편집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형진] 오늘을 포함해 겨울 이적시장도 이제 1주일 남기고 있습니다. 루카스 닐, 애슐리 영 처럼 오랫동안 이적협상이 진행되어온 선수들이  이적을 확정지었지만, 아직 가레스 베일, 오웬 하그리브스 같은 선수들은 이적 여부가 불투명한 채 루머만 계속 키우고 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 호나우두 대신 호나우두?

레알 마드리드의 호나우두는 분명 축구역사상 길이 남을 대선수임은 분명하지만 그의 시대는 서서히 저무는 듯합니다. 어느덧 서른 살을 넘긴 호나우두는 카펠로 감독의 눈에 벗어나며 이번 시즌 라 리가에서 단 세 경기에 출장, 한 골을 뽑아내는데 그쳤습니다. 카펠로 감독은 이미 호나우두에게 '전력 외' 통보를 했으며, 호나우두는 자신에게 관심을 하고 있는 AC 밀란으로 떠날 결심을 굳힌 듯합니다. (스카이스포츠)

카펠로 감독은 베컴, 호나우두 등의 '노장 갈라티코'들을 젊고 유망한 신예로 교체하는 리빌딩을 준비하는 듯합니다. 그가 부임한 후 영입한 선수들을 보면 가고, 이구아인, 마르셀로 등 젊고 막 재능을 꽃피우는 선수니까요. 카펠로 감독의 거취에 대해 논란이 있지만 레알이 그와 함께 새로운 방향으로 가고 있는 건 분명합니다.

AS, 마르카와 같은 마드리드의 지역지는 오늘 일제히 또 다른 '호나우두'의 이적설을 보도했습니다. 다름 아닌 맨체스터의 '크리스아누 호나우두'입니다. 호나우두에 대한 레알의 관심은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지만, 단순히 레알이 호나우두를 그냥 '찔러보는 수준'은 아닌 듯합니다.

레알은 이번 여름 이적 1순위로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를 지목했으며, 이미 비공식적인 접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맨유의 어시스턴트 코치이자 레알의 감독을 역임했던 카를로스 케이로스는 이적설을 강하게 부인하며 '그는 우리와 재계약을 논의하고 있다.'라고 밝혀 호나우두를 지켜낼 의사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팀토크)

카펠로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에게 관심을 가지는 건 지극히 당연해 보입니다. 우선 레알의 스쿼드 상 전문적인 윙 플레이어가 부족하고, 더욱이 호나우두의 스타일은 기술적인 측면이 강조되는 라 리가에서 충분히 통하고도 남음이 확실하니깐요. 물론 크리스티앙 호나우두가 레알의 9번 호나우두의 유니폼을 그대로 물려받아도 이상할 건 없지만, 그의 맨유에 대한 충성심과 맨유에서의 활약을 감안할 때 그가 당분간 맨유에서 활약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설기현, 세도르프와 한솥밥?

세도르프하면 AC 밀란에서 활약 중인 멋진 클라렌스 세도르프를 연상하실 겁니다. '아니, 아무리 나이가 들었어도 세도르프가 레딩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그렇습니다. 그는 현재 AC 밀란에서 22경기를 선발로 출장하며 4골을 터트리는 등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 이적설이 도는 것은 세도르프의 사촌 스테파노 세도르프입니다.

스테파노 세도르프는 그의 사촌형과 마찬가지로 아약스가 발굴하고 성장시킨 선수입니다. 그는 NAC 브레다로 임대가서 (미드필더임에도) 7골을 뽑아내는 등 맹활약을 했지만, 아약스는 그와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고 2004년부터 그는 FC 그로닝겐에서 활약 중입니다.

그는 에레디비제와 UEFA 컵에서의 활약으로 프리미어십 팀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그 중 찰튼이 그에게 가장 근접한 듯합니다. (더 선, 제가 낚시라고 했죠?) 하지만 왓포드, 레딩, 풀럼, 버밍엄, 더비, 크리스탈 팰리스 등 역시 세도로프에게 관심을 가지는 상황에서, 그가 어느 팀과 함께 프리미어십에 도전장을 내밀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편집부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