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SSC나폴리가 어수선해진 상황에서 나선 리그 최종전에서 패배하면서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놓쳤다.
나폴리는 1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산 파울로에서 벌어진 2014-2015 세리메A 38라운드에서 라치오에게 2-4로 패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을 얻지 못한 나폴리는 5위를 확정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최근 나폴리는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공식기자회견을 통해 팀을 떠나기로 했다고 밝히는 등 단결이 어려운 상황에서 라치오전에 나설 수 밖에 없었다. 전반 초반부터 밀렸다. 전반 33분 라치오의 파롤로에게 선제골을 내준 데 이어 전반이 끝나기 직전에 칸드레바에게 한 골을 더 내줘 2골을 뒤지고 후반전으로 향했다.
후반전에 카예혼과 메르텐스가 연이어 골을 터트리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지만 나폴리는 뜻하지 않은 불운으로 역전의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마지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이과인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발을 떠난 공은 그대로 크로스바를 넘기고 말았다.
이과인의 페널티킥 실축으로 기세가 떨어진 나폴리는 후반 40분에는 쐐기골까지 내줘 패배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나폴리 ⓒ AFPBBNews=news1]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