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울산,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송은범(31)이 또 5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송은범은 31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9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출전했다.
지난 20일 SK전에서 ⅔이닝 2피안타 2볼넷 4실점(2자책점)을, 26일 KIA전에서 3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최근 두 경기에서 안좋은 모습을 보였던 송은범은 이날 송은범은 4이닝 9피안타(1홈런)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90개. 지난 등판보다는 무난한 피칭을 보였지만 아직 불안함이 남아있었다.
선두 정훈에게 삼진을 솎아내며 시작한 송은범은 황재균에게 중전안타를, 짐 아두치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1,2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최준석을 삼진으로, 강민호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고 실점 없이 1회를 마쳤다.
그러나 2회 한 점을 실점했다. 박종윤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송은범은 오승택의 타구로 박종윤을 2루에서 아웃시켰지만 타자의 출루를 허용했다. 그리고 오승택의 도루를 허용했고, 김문호에게 중전안타를 내줘 오승택이 홈을 밟았다. 이후 김민하에게도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정훈을 포수 파울플라이, 황재균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에도 한 점을 더 내줬다. 선두 아두치가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최준석이 우익수 파울라인 쪽에 떨어지는 깊은 안타를 쳐 아두치가 홈인했다. 이후 강민호의 타구로 최준석을 아웃시켰지만 박종윤에게 다시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오승택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김문호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3회를 마쳤다.
4회에는 김민하를 우익수 뜬공, 정훈을 3루수 뜬공으로 잘 잡아냈으나 황재균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허용해 한 점을 또 내줬다. 아두치는 포수 낫아웃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5회 선두 최준석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고, 강민호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키며 무사 1,2루를 만든 뒤 김기현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김기현 다음으로 올라온 이동걸이 승계주자의 득점을 허용하며 송은범의 총 실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송은범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