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5.31 13:29
31일 방송되는 SBS '일요일이 좋다-아빠를 부탁해'에서는 이경규가 딸 예림의 생일을 맞이해 그녀의 소원인 '반려동물들과 가족사진 촬영'을 이뤄주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경규는 평소 개 6마리, 고양이 2마리와 함께 살면서 동물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의외의 다정함을 보인 바 있다. 이번 가족사진 촬영에는 방송에 활발하게 출연했던 불독 두치와 뿌꾸 뿐만 아니라, 이미 예능감을 검증 받은 남순이, 그동안 엄마의 사랑을 받으며 안방에 숨어있던 짱구와 짱아, 소심한 고양이 랑이와 로이, 새로 식구가 된 어린 불독 꾸마까지 총출동하여 대가족의 위용을 과시했다.
반려동물 사진 스튜디오에 도착한 이경규 부녀의 개와 고양이 8마리는 물론, 사진 스튜디오의 개들까지 합세하면서 실내는 순식간에 그야말로 ‘개판’이 되어 웃음을 자아냈다. 동물을 한 마리씩 데리고 사진을 찍기 시작한 이경규 부녀는 좀처럼 쉽지 않은 촬영에 어려움을 토로하며 피로감을 호소했다.
특히 이경규는 24kg에 육박한 두치를 들어 올려 촬영시킨 뒤, 순식간에 10년은 늙어버린 듯 퀭한 모습을 보여 제작진까지 폭소케 했다. VCR을 통해 이 상황을 지켜보던 조재현이 두치가 못생겼다고 놀리자, 이경규는 “남의 딸을 못생겼다고 그러냐”며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아빠들은 이경규의 두치 사랑에 혀를 내둘렀다는 후문.
또한 동물들과 다 함께 사진을 촬영할 때, 이경규와 딸 예림은 서로 마주보며 웃으라는 포토그래퍼의 주문에 멋쩍어하면서 잠시 멈칫하는 모습을 보여, 가까운 듯 아직 먼 부녀 관계를 드러내기도 했다. 과연 어렵게 찍은 동물 가족사진은 어떻게 나왔을지, 이경규와 딸 예림은 성공적으로 서로 마주보고 웃는 사진을 찍을 수 있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31일 오후 4시 50분 방송.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사진 = 이경규 이예림 부녀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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