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스티븐 바우디치(31,호주)가 생애 두번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을 향해 단 1개의 라운드만을 남겨 놓고 있다.
바우디치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스리조트TPC(파69·7166야드)에서 열린 2014-15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넬슨(총상금 710만달러·약 72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 합계 13언더파, 단독선두.
1라운드 단독선두였던 바우디치는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였지만, 지미 워커(미국)에게 따라잡히며 공동 선두로 라운드를 마쳤었다. 이날 4타를 더 줄인 그는 다시 단독선두 자리를 탈환하며 와이어투와이어(wire-to-wire) 우승을 노리게 됐다. 여기에 지난 시즌 발레로텍사스오픈에서 거뒀던 투어 첫 승 이후 두번째 우승을 눈앞에 뒀다.
바우디치는 이날 쾌조의 퍼트 감각으로 타수를 줄였다. 샷이 러프에 빠지며 애를 먹은 9(파4)번홀을 제외하곤 완벽한 경기 운영으로 버디 5개를 낚아챘다.
공동 2위에는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이 7타를 줄이는 괴력으로 중간합계 11언더파를 기록하며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하지만 스캇 핀크니, 조나탄 란돌프, 존 쿠란, 지미 워커(이상 미국)가 나란히 버티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국 선수 중에선 박성준이 4타를 줄이며 3라운드 합계 7언더파로 단숨에 공동 18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전날 5타를 줄이며 선두권을 위협했던 조던 스피스(미국)는 1타를 줄였지만, 경쟁자들의 활약에 밀리며 순위가 공동 18위로 하락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스티븐 바우디치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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