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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수 3승+조인성 쐐기타' 한화, KIA에 짜릿한 역전승

기사입력 2015.05.27 21:58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나유리 기자] 타선 집중력을 앞세운 한화 이글스가 완승을 거뒀다.

한화 이글스는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4차전에서 8-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전적 24승 23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8위에서 7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연승이 끊긴 KIA는 시즌 23번째 패(23승)를 떠안으며 다시 5할 승률에 머물렀다. 6위였던 순위는 하루만에 8위로 미끄러졌다.

1회초 선취점을 뽑아낸 KIA는 5회초 김원섭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2점차 달아났다. 하지만 한화의 본격적인 승부는 5회말부터 시작됐다. 

5회말 선두타자 주현상의 좌중간 안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강경학이 땅볼로 물러났지만, 주현상은 2루까지 진루했다. 이용규가 헛스윙 삼진에 그쳐 찬스가 무산되는듯 했다. 하지만 정근우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며 이어나갔다. 

그때 이성열이 해결사로 나섰다. 이성열은 김병현을 상대로 우익선상으로 흘러나가는 시원한 2루타를 터트렸다. 이 타구에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3-3 동점이 됐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최진행도 적시타를 추가했다. 이때 이성열이 홈을 밟아 4-3 역전을 일궜다.

1점차 리드를 쥔 한화는 7회말 달아나는 점수를 얻었다. 선두타자 정근우가 볼넷으로 1루를 밟았고, 이성열의 번트로 득점권에 진루했다. 이어 최진행의 고의 4구, 대타 김태균의 볼넷으로 주자가 꽉 들어찬 가운데 상대 폭투로 쉽게 1점을 뽑았다. 여전히 주자 만루. 조인성이 심동섭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사실상 한화의 승리에 쐐기를 박는 안타였다.

한화는 8회말 무사 1,3루 찬스에서 정근우의 병살타때 또 1점을 얻었다. 9회초 권혁이 1실점했지만 이미 분위기가 기운 후였다.



이날 한화 선발 배영수는 5이닝 동안 4피안타 3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위기 상황에서 대량 실점을 하지 않은 것이 승리 발판이 됐다. 시즌 3승(2패)째.

한편 KIA 선발 김병현은 5이닝 8피안타 4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 5회 고비를 넘기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엑스포츠뉴스DB, 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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