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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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시기 계산해 韓복귀 타진? 난 영악하지 못해" 눈물

기사입력 2015.05.27 10:33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가수 유승준이 이번 인터넷 방송과 관련한 일부의 오해에 눈물을 쏟았다.
 
가수 유승준은 27일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법무부 및 병무청과의 의견 대립과 관련한 진실 공방에 나섰다.
 
이날 유승준은 성룡의 소속사와 계약이 종료됐다는 보도와 관련, 계약은 끝났지만 여전히 성룡과 연을 이어가고 있다 밝혔다. 유승준은 “2008년, 성룡의 회사와 5년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다. 이후 2013년 계약기간이 끝났다. 현재는 중국에서 일어나는 내 연예활동은 성룡의 회사가 맡아주고 있다. 성룡은 내게 ‘자유롭게 중국에서 활동하고,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일을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여전히 성룡 회사에는 날 전담하는 팀도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시기를 계산해서 한국 복귀를 타진했다는 일각의 오해에 대해 “내가 국민 앞에 설 수 있는 시기가 언제입니까. 그 시기를 계산할 만큼 영악하지도 못하다. 그 정도 계산을 할 의도 역시 없다. 난 ‘이게 맞다’ 싶으면 앞 뒤 안 가리고 하는 성격이다. 최근 아들을 보면서 ‘이 문제를 꼭 풀어야겠다’ ‘그 때의 상황을 국민 앞에 말하고 사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나서는, 시기에 대해서는 전혀 머리 쓰고 신경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승준은 “13년 만에 선 자리는 변명으로밖에 들리지 않았을 것이다. 그 때 왜 그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었나 얘기를 많이 했기 때문에, 변명처럼 들릴 것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 얘기를 해야만 그 문제를 바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한편 유승준은 지난 1997년 3월 데뷔앨범 'west side'의 타이틀곡 '가위'로 데뷔해 '아름다운 청년'이라는 수식어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2002년 입대를 3개월 여 남긴 시점에 해외 공연을 이유로 출국한 뒤, 약혼녀 오모씨의 미국 영주권 취득을 위해 미국으로 떠나, 가족이 거주 중이던 미국에서 시민권을 취득했다.
 
결국 병무청은 출입국 관리법 11조(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할 만한 상당한 사유가 있는 사람에 대해 입국 금지조치를 내릴 수 있다)에 의거 입국 금지 조치를 내렸고, 유승준은 지금까지도 관광비자가 아니면 한국에 들어올 수 없게 됐다.
 
유승준은 지난 19일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군 기피 및 병역문제와 관련한 자신의 심경을 고백하며 대국민 사죄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유승준 측은 병무청과 입국금지 해제와 관련한 이야기가 오가는 중이라 입장을 밝혔지만 병무청 및 법무부는 이를 전면 부인했다. 이에 유승준 측은 진실공방을 위해 이번 생방송을 다시 추진했다.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사진 = 유승준 ⓒ 아프리카 방송화면]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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