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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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 16안타 폭발' KIA, 한화 꺾고 3연승

기사입력 2015.05.26 21:49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가 모처럼 폭발한 타선에 힘입어 연승 가도를 달렸다.

KIA는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3연승을 달린 KIA는 시즌 전적 23승 22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에서 한 계단 올라섰다. 같은 시간 넥센이 삼성에게 패하면서 승률에서 미세하게 앞선 KIA는 6위까지 점프했다. 반면 2연패를 기록한 한화는 23번째 패(23승)를 떠안아 8위로 밀려났다.

KIA는 장·단 16개의 안타를 터트리며 한화 마운드를 완벽히 공략했다. 2회초 가뿐히 선취점을 냈다. 2아웃 이후 김원섭의 2루타를 터트렸고, 이홍구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이어 강한울의 상대 실책성 내야 안타로 찬스가 이어졌다. 2루주자 이홍구가 신종길의 적시타때 홈을 밟아 2-0으로 앞서 나갔다.

한화가 2회말 주현상의 땅볼때 1점을 만회했지만, KIA가 저만치 달아났다. 4회초 이범호의 1타점 2루타와 강한울의 스퀴즈로 4-1까지 달아난 KIA는 6회초 대거 6점을 쓸어담으며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2아웃 이후 김원섭, 이홍구가 연속 볼넷을 골라 나갔고 강한울의 중전 안타때 2루 주자 김원섭이 홈을 밟았다. 찬스는 계속 됐다. 신종길, 김민우가 연속 안타로 점수를 차곡 차곡 쌓았다. 이어 김주찬이 송창식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까지 쏘아올렸다. 사실상 KIA의 승리가 확정되는 쐐기 홈런이었다.

한화는 6회말 김회성의 솔로 홈런으로 뒤늦은 추격에 나섰지만 점수차가 컸다. 9회말 한승혁을 상대로 3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어낸 한화는 최진행의 밀어내기 볼넷 1득점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KIA 선발 임준혁은 6이닝 5피안타(1홈런) 6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3승. 총 투구수는 102개로, 직구 최고 구속은 145km/h까지 마크했다. 

한편 한화 선발 송은범은 3이닝 4실점 강판됐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1km까지 찍혔지만, KIA 타선의 파상 공세를 막지 못하고 2경기 연속 조기 강판 됐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쐐기 홈런을 터트린 김주찬(위), 승리 투수 임준혁 ⓒ KIA 타이거즈]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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