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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16강 골잔치~"...세르비아에 6-0 대승...

기사입력 2006.06.17 09:58 / 기사수정 2006.06.17 09:58

편집부 기자


(엑스포츠 뉴스=문인성 기자)  '우승후보의 저력이란 바로 이런 것'

죽음의 조 C조에 속한 아르헨티니가 16일(이하 한국시간) 켈젠키르헨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2차전 경기에서 6골이나 터뜨리는 골잔치를 벌이면서 '방패'로 불리며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하던 세르비아-몬테네그로를 6-0으로 이겼다.

2006 독일월드컵 최다골을 터뜨린 아르헨티나는 오늘의 승리로 16강을 확정 지으면서 우승에 대한 본격적인 시동을 켰다.

아르헨티나의 골 잔치는 전반 6분부터 시작되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 하비에르 사보올라가 미드필더 막시 로드리게스에게 패스를 연결해줬고, 르드리게스는 슛으로 연결해 세르비아의 골문을 갈랐다.

계속해서 경기를 주도하던 아르헨티나는 전반 31분에 상대 수비수들을 상대로 문전 근처에서 완벽한 패스 플레이를 벌였고, 오른쪽으로 볼을 받은 에르난 크레스포가 뒷발로 패스 해준 것을 달려 들어오던 미드필더 에스테반 캄비아소가 정확하게 슛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터뜨렸다.

아르헨티나의 골행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추가골이 터진지 얼마되지 않은 전반 41분에는 사비올라의 패스를 받은 막시 로드리게스가 또한번 골을 터뜨려먼서 3-0으로 아르헨티나가 크게 앞서가기 시작했다.

세르비아-몬테네그로는 공격다운 공격하나 못하면서 아르헨티나의 강력한 수비와 공격에 반격조차 시도하지 못했다.

후반에 접어들자 역습을 노리던 세르비아-몬테네그로는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 후반 20분에 간판 스트라이커 마테야 케주만이 상대 선수에게 태클을 걸어 퇴장을 당했고, 후반 34분에는 교체해 들어온 아르헨티나의 신예 리오넬 메시가 밀어준 패스를 에르난 크레스포가 정확하게 슛으로 연결해 골을 터뜨리면서 4번째 골까지 실점하고 말았다.

4-0이 되자 세르비아-몬테네그로는 완전히 무너져 더 이상 경기를 할 의욕조차 상실한듯 했다. 그러자 후반 39분에는 카를로스 테베스에게 한골을 또 허용했고, 경기가 종료되기 직전인 후반 43분에는 크레스포의 골을 어시스트했던 메시가 또 한골을 추가하면서 6-0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아르헨티나는 대회 최다골과 함께 기분좋게 골잔치까지 벌이면서 16강을 확정지었고, 세르비아-몬테네그로는 눈물을 삼키며 16강에 대한 꿈을 접어야만 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리오넬 메시는 마라도나를 이을 차세대 후계자로서의 진면목을 팬들 앞에 선보여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예고하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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