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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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영, 침묵 깨고 다시 비상한다

기사입력 2015.05.25 06:00 / 기사수정 2015.05.24 18:39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김자영2(24,LG)이 올시즌 전혀 달라진 모습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김자영2은 24일 춘천시 라데나CC에서 열린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챔피언십 3위 결정전에서 안송이에게 패하며 4위를 기록했다.

유독 안풀리는 지난 2년이었다. 2012년 3회 우승 후 정상급 선수 반열에 오르는 듯했으나 이후 우승 소식이 없다. 

하지만 올해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컷 탈락을 제외하면 20위권 밖으로 벗어난 적이 없고, 이번 대회에도 승부사 기질을 보이며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김자영은 지난 부진과 올시즌을 비교하며 "멘탈이 좋아졌다기보단 샷이 좋아지니 멘탈도 같이 좋아지는 것 같다. 결국 결과가 좋으면 전체적으로 다 올라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기를 마친 김자영2은 "오늘은 나한테 실망스러웠다"며 4위의 기록에도 만족하지 못했다. 그만큼 자신의 현재 경기력에 자신감이 있다는 간접적인 표현이기도 했다.

김자영2은 올시즌을 앞두고 체력을 강조했다. 6라운드 경기를 모두 마친 그는 "너무 힘들다"고 속내를 털어놓으며 "아직 체력적으로 많이 부족하다. 또 체력 회복이 안된 상황에서 경기를 하니 경기력이 좋진 않더라"라고 체력적인 부분을 더 가다듬겠다고 다짐했다.

이미 2012년에 열린 이 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김자영2은 매치플레이에 강한 면모를 보여오며 승부사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비결을 묻자 "인내심과 평정심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코스 난이도가 어려울수록 나에게 유리하다고 느낀다. 상황에 따라 파 또는 버디를 노리는 경기 운영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올시즌 2번째 톱텐 진입에 성공한 김자영2은 E1 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우승은 아직 잘 모르겠다. 체력이 많이 떨어져 좀 쉬고 결과를 봐야 할 것 같다"며 겸손해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김자영2 ⓒ 춘천, 권태완 기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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