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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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매미권, 코알라' 여전했던 김동현의 그래플링

기사입력 2015.05.24 10:45 / 기사수정 2015.05.24 10:50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코알라', '매미' 등의 수식어가 어울리는 김동현(34)이었다. 김동현이 자신의 장점인 그래플링을 앞세워 상대의 탭을 이끌어 냈다.

김동현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그랜드가든아레나서 열린 UFC 187에서 조쉬 버크만(미국)을 상대로 3라운드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김동현은 타격 강도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특히 이번 UFC 187 상대였던 조쉬 버크만은 여태껏 KO패가 없을 정도로 강한 맷집을 가지고 있었다.

가장 큰 관점 포인트는 그래플링과 그래플링의 대결이었다. 평소 세계 정상급 그래플링 기술로 상대를 쓰러트려 온 김동현 못지않게 버크만도 끈끈한 그래플링이 일품이었다.

하지만 '매미'가 한 수 위였다. 김동현은 1라운드부터 버크만의 등 뒤를 공략하며 체력을 소진시켰다.

2~3라운드 역시 적극적인 접근전을 앞세워 버크만의 등 뒤에 매달렸고, 결국 지친 버크만은 별다른 저항 없이 김동현의 암 트라이앵글에 탭을 칠 수밖에 없었다.

지난 8월 타이론 우들리에게 당한 TKO 패배의 설움을 날려버리는 순간이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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