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6.10 16:09 / 기사수정 2006.06.10 16:09
(엑스포츠뉴스=문인성 기자) 2006 독일 월드컵 개최국 독일이 개막전에서 코스타리카를 4-2로 제압하면서 '개막전 징크스'의 우려를 말끔히 해소했다.
독일은 10일 오전(한국시각) 뭔헨 알리안트 아레나에서 가진 코스타리카와의 개막전 경기에서 수비수 필리프 람의 골과 최전방 공격수 클로제의 2골 그리고 미드필더로 활약한 프링스의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코스타리카에 4-2 완승을 거뒀다.
절대적인 홈팬들의 응원속에 힘입은 독일은 경기가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전반 6분에 필리프 람의 슛으로 선취골을 뽑아냈다.
그러나 역시 코스타리카에는 '축구영웅' 파울로 완초페가 있었다. 완초페는 전반 11분에 독일 수비를 뚷고 골키퍼와의 1대1 득점상황에서 깔끔하게 득점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독일은 동점골에 흔들리지 않고 계속해서 공격을 퍼부었다. 개막전에 생일을 맞이한 클로제는 전반 17분에 미드필더 슈바인슈타이거의 패스를 받아 득점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클로제의 득점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전반을 2-1로 마무리하고 후반에 돌입하자 독일은 더욱더 거센 공격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결국 후반 15분 필리프 람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클로제가 헤딩으로 연결했고, 이것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다시 슛으로 연결하면서 3-1 상황을 만들었다.
클로제의 골 이후 계속해서 양팀은 팽팽한 접전을 벌였고, 결국 후반 27분에 코스타리카의 완초페가 다시한번 골을 터뜨려 3-2로 경기는 더욱더 긴장감을 더했다. 그러나 여기서 물러설 독일이 아니었다. 계속해서 공격 주도권을 쥐고 있던 독일은 경기가 마무리되어 가던 후반 41분에 프링스가 환상적인 대포알 중거리슛을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4-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기분좋게 승점 3점을 챙긴 독일은 이날 코스타리카전에서 빠른 측면돌파와 강한 압박수비를 선보이면서 앞으로 남은 경기에 대해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되었고, 주전 선수들이 대부분 고른 활약을 선보여 개최국으로서의 저력을 과시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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