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kt wiz의 '히든 카드' 주권이 모습을 드러냈다.
주권은 2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맞대결에서 7회초 세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주권은 청주고에서 '에이스'로 이름을 날린 뒤 졸업 후 2015년 우선지명으로 kt에 입단했다. 많은 기회를 잡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난 2월 어깨 통증으로 스프링캠프 도중 귀국했고, 여기에 발목 부상까지 당하는 악재가 겹쳤다. 이후 재활과정을 거쳐, 퓨처스리그 4경기에 출전해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한 뒤 23일 한화전을 앞두고 첫 선을 보였다.
이날 주권의 첫 상대는 정근우-김태균-김경언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한화의 중심타선이었다. 첫타자 정근우를 3구만에 2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김태균에게 우익수 앞 안타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김경언을 7구의 승부 끝에 땅볼을 만들어내 선행주자를 잡았고, 이성열을 삼진으로 잡아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1군 첫 이닝을 잘 막아낸 반면 두번째 이닝이 아쉬웠다. 첫타자 김회성을 땅볼로 잘 막았지만, 조인성에게 2루타를 내주면서 흔들렸다. 결국 주현상과 이용규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실점을 했고, 마운드를 김기표에게 넘겨줬다. 이후 김기표가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았고, 주권은 이날 경기를 1⅓이닝 4피안타 1탈삼진 1실점으로 마무리지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주권 ⓒkt w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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