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크리스 옥스프링(38,kt)이 제구가 흔들리면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옥스프링은 2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5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왔다. 지난 17일 4⅔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던 옥스프링은 이날 5⅓이닝 7피안타 4볼넷 4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이용규에게 2루타를 맞았은 뒤 권용관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정근우와 최진행을 내야 땅볼과 삼진으로 막아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1회를 잘 넘겼지만 2회초 첫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김경언이 2루타를 때려낸 뒤 폭스의 외야 뜬공 때 3루까지 진출했다. 이후 김회성의 적시타로 김경언이 홈을 밟았다. 조인성을 땅볼로 막은 뒤 주현상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다시 이용규를 땅볼로 처리해 추가 실점없이 아웃카운트 3개를 올렸다.
3회말 권용관-정근우-최진행을 뜬공-땅볼-삼진으로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끝냈다.
4회말 역시 김경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폭스에게서 3루수-2루수-1루수 연결되는 병살을 유도했고, 김회성도 3루수 땅볼로 막아 세타자만 상대하고 이닝을 종료시켰다.
5회말 추가 실점이 나왔다. 조인성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주현상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이용규의 안타와 권용관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정근우의 땅볼 타구 때 3루주자 주현상이 홈을 밟았다. 그러나 최진행 타석에 나온 김태균을 삼진으로 막아내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6회를 넘기지 못했다. 김경언에게 안타를 맞은 뒤 이성열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상황이 됐다. 이후 김회성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조인성에게 안타를 맞아 추가 실점을 했다. 여기에 주현상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켜 3-1 상황에서 마운드를 이창재에게 넘겨줬다. 1사 만루 상황에서 옥스프링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창재는 이용규에게 희생타와 폭투로 2점을 추가로 내줬다. 결국 옥스프링의 최종 기록은 5실점이 됐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크리스 옥스프링 ⓒkt w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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